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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農心)의 현장 “희수농장을 찾아”"서민들의 먹거리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으로

“12월의 상추”와 “깻잎” 이 꽃을 닮았다

 
 
 
 
 
박상국 대표

“희수농장(대표 박상국)을 찾아 길을 나섰다. 희수농장이 위치한 통진읍 하성로 101번길 403-6은 겨울 들판을 가로질러 탁 트인 가을 걷이를 끝낸 농지들이 이어져 있다. 희수농장은 영하 13도라는 추운 겨울에도 싱싱한 먹거리들이 하우스 안에서 촉촉하고 알맞게 주인들의 보살핌 속에서 꽃처럼 환하게 자라고 있었다.

박상국, 최성숙 부부와 김상민, 박찬비 딸 부부가 반갑게 맞아주는 소박한 “희수농장”은 그렇게 30년동안 이어져 왔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12월의 깻잎과 상추는 신김포농협 로컬푸드를 통해 신선하게 소비자들에게 이어진다고 한다.

부부와 더불어 후계자 구도로 생산물 출하 담당으로 딸 박찬비 부부는 농장의 중요한 구성원이다. 로컬푸드직매장이 생긴 이후 일정한 가격형성과 진실한 농업의 진가와 땀의 댓가를 받고 있어 안심하고 생산하는 중이다. 병해충 관리의 까다로움과 친환경농업은 수공업처럼 힘이 들고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희수 농장"은 일손을 돕는 고사리 손 손녀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그들의 이름을 한 자씩 넣어 “희수”농장이라고 이름도 새로 지었다는 민주적인 가족이다.

“요즘은 로컬에 친환경농법으로 상추와 깻잎 등을 내고 있다. 올 여름 더워서 상추가 타기도 하고, 농사짓는 사람들은 상품가치가 없으면 자신들이 먹는다. 그만큼 자신들이 키운 생명에 애착이 있다.  박씨 집성촌 30년 고향지키미로 농업을 기반삼아 때로는 소도 기르고 농사도 짓고 있다. 고향사람들과 내 식구같이 말한마디라도 도와주고 서로 지원해주며 산다”는 박상국 대표의 가족은 농심으로 밝기만 하다.

 

박상국 딸 박찬비

미래농업인 외동딸과 손녀들의 희수 농장

딸 박찬비 부부는 부모의 농장을 대를 이어 배우며 운영하고 있는 든든한 미래 농업인이자 젊은이들이다. 결혼이후 간호사로 근무하다가 정리하고 품이 넓은 조상들의 들판에서 후계농업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효녀이다. 남편 김상민씨는 직장인으로 아내인 박찬비씨의 일터를 찾아 틈틈이 농장일을 돕고 있다. 배우고 성장하며 농업관련 전문가로 성장해 가고 있는 아내를 든든하게 지원하는 남편 김상민씨는 서울이 고향이다. 그에게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근면함과 아내의 부지런함을 배우며 안정적인 정서가운데 자라고 있는 두 딸이 있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농촌의 정서를 그대로 몸으로 익히고, 협동정신을 배워가는 두 딸과 '노력하는 만큼 소득을 얻는 농업'에 만족하는 법을 배우며 살고 있다.  

 

 서민들의 먹거리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

“희수농장”은 각자 자신들의 역할을 맡아 최선을 다하며 년매출 3억원을 알뜰 살뜰하게 만들어내는 생생한 삶의 현장이다. 박상국 대표와 최성숙 부부는 서로를 반려자로 40년 이상, 지금까지의 삶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서로를 금쪽같이 아끼는 부부이자, 동업자이다.

아내 최성숙 대표는 새벽 4시반부터 밤 열시까지 근면함을 바탕으로 삶을 일구어왔다. 현재 희수농장의 대표 작물은 고구마, 수수를 비롯해 신선한 깻잎 상추 등을 사시사철 생산해 오고 있다. 기름값, 인건비 설비 등에 힘이 겹지만, ‘더 열심히 일해서 조금 더 싸게 서민들이 먹는 채소를 공급한다’는 정신과 자부심이 대단하다. 희수농장은 1만 4천여평에서 작물을 기르고 손에 잡히는 친환경 먹거리생산에 여념이 없다.

 

최성숙 대표

과학영농의 전문가로 꽃피기를

 
 

고구마 모종생산을 비롯해 한해 수확한 고구마만 40톤가량, 그 틈틈이 몸에 좋은 먹거리 생산으로 6개동의 비닐하우스는 일년 365일 가동되고 있다. 한겨울 농한기란 있을 수 없는 희수농장의 대표주자들은 모두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하는 부지런한 손들의 주인공이다.

늘 로컬푸드직매장에서 가장 잘 판매하는 우수생산자중의 한사람이다. “내가 조금 더 부지런하면 더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으니 감사한다”는 최성숙 대표의 생산물은 더 먼저 소비자들의 손에 선택된다. 납품은 전적으로 딸 박찬비씨의 몫이다.

“땀을 많이 흘리고 일하다 보니 하루도 편하게, 화장품 한 번 제대로 바르지 않고 일하고 있다”는 박상국, 최성숙 부부를 본을 삼아 딸 박찬비 부부와 손녀들까지 성실을 바탕으로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닌 가족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딸은 농사법도 보다 더 개선된 방법으로 과학영농의 전문가로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밝히는 최성숙 대표.  

“일년에 나흘만 쉰다. 추석 명절과 설명절을 제외하고는 늘 먹거리 생산을 위한 일과 연구다. 농사라는 것이 연구와 생각, 새로운 발상이 많이 필요하다.”라고 밝히는 박상국, 최성숙 대표는 농사를 주로 생산하는 익산, 고창을 비롯한 선진지를 찾아 배우고 익히는 가운데 새로운 작물과 농사법을 개발하고 접목해 들어간다.

“농업도 배워야 산다. 나보다 나은 농법을 알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간다. 고창, 영광, 익산, 김제 등을 찾아가 일을 하면서 그들의 농사법을 터득하고 배운다. 농기계도 그들이 선진적인 곳이라면 열흘이라도 품삵 없이  선진적인 농사법을 배우고 익혀 김포에 돌아와 접목하고 농사한다”라는 최성숙 대표는 열정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성공한 진실한 여성 농업인이다.

 

치유농업 친환경 건강식으로 가능하다

최성숙 대표는 한동안 위급했던 남편을 정성어린 간호와 섭생, 생태적 삶을 통해 건강하게 살려 낸 대단한 실천의 대가이자, 내조의 달인이기도 하다.
“강화도 산 꼭대기에 들어가 흙벽돌 집을 짓고, 친환경 건강식을 비롯해 심신을 단련하며 아픔을 치유하고, 건강한 희수농장을 경영하기까지 책을 몇권은 써야 할 정도의 세월이다”라고 밝히는 지금, 이들은 순박한 채소와 식물이 자라는 좋은 환경을 만들고 생태적인 삶을 살아나가고 있는 그야말로 농부시인이라고 할까. 농사를 통한 철학과 자연의 이치를 완전히 깨달은 이들이다.

“식물이나 채소들도 말을 한다. 큰 깻잎 한 장을 따고 나면, 작은 깻잎이 다시 성장하고, 마치 형을 따고 나면 동생이 얼른 받쳐주는 것과 같다. 식물도 우리네 삶과 같다. 같이 협동하며 살아가고 좋은 환경속에서 좋은 먹거리가 나온다”는 시인같은 이야기에 겸손해지고 귀가 눈과 귀가 환히 열리는 것만 같다.  

희수농장의 두 손녀 김희주, 김지수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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