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원이 오는 12월 9일 한옥마을에서 김포 포구와 나루에 대한 과거와 현재를 기록한 ‘머묾과 흐름 展’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김포문화원이 올 7월부터 6개월 간 진행한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을 통해 얻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김포문화원은 이를 위해 10명의 시민 기록가를 선발해 희미해져 가는 기억을 되짚어 20인의 구술자를 만나 김포 포구와 나루에 대한 과거와 현재를 기록했다.

이번 특별전은 내년 2월 15일까지 열린다.

박윤규 김포문화원장은 “포구와 나루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한강과 조강 그리고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물때는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번 전시가 물때가 반복되듯 김포 시민들이 지역의 문화를 물 흐르듯이 향유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지난해에 원도심 주민의 생활상 변화를 중심으로 한 아카이빙 사업에 올해도 한국문화원연합회와 공동으로 김포포구와 나루에 대한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을 진행했다.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은 사라지고 잊혀지는 지역들의 경험들을 구술자로부터 듣고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다.

이 사업을 통해 얻은 구술자료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문화원연합회 아카이브에 보관 및 공개되며, 전시회, 초등학교 수업, 신문 연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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