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는 수많은 호국 선열들을 배출한 애국 애향의 고장이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분연히 스스로 ‘의병’으로 일어서셨던 땅, 김포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다.  김포는 호국의병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역사가 있는 자랑스런 땅이다. 
김포지역에서는 2020년 6월 1일 김포의병기념사업회를 창립하여 김포의병 추모와 의병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며 순국 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영령을 추모하고 기념해 오고 있다.  김포사랑과 애국애족의 정신은 하나이다.  김포의 애국애향정신과 김포 의병님들이 높이 드셨던 구국의 신념을 김포미래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할 것이다.
위기와 고난의 역사속에서 목숨을 다해 애국애향의 삶을 사신 고귀한 선열과 김포 의병님들의 헌신과 의로운 기상을 김포의 정신으로 승화해 나가야 할 때이다.                                              -편집자주

2. 병자호란 의병(1636.12-1637.1) 

윤계의 묘비

5) 윤  계(尹  棨) 1603(선조36)～1636(인조14)

  윤계(尹棨)는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사람이다.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남원(南原). 자는 신백(信伯)， 호는 신곡(新谷). 교리 섬(通)의 손자이며, 현감 형갑(衡甲)의 아들이다.
  인조 2년(1624) 사마시에 합격하고, 인조 5 년 (1627) 정묘호란 때 상소하여 척화(后和)를 주장하였다. 이해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숭문원(承文院) 권지부정자(權知副正字)를 거쳐 전적(典籍) •홍문관교리(弘文館校埋)를 지냈다.
  인조 7년(1629) 년 이조좌랑(史맨f佐郞)이 되었고, 인조 14년(1636)에 남양부사(南陽府使)가 되었다. 이해 겨울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근왕병(勤王兵)을 모집하여 남한산성(南淡山城)으로 들어가려다 청병(淸兵)에게 포위된 후 포로가 되어청병을 꾸짖으며 항복하지 않자 청병에게 혀가 잘리고 끝내는 참살(斬殺) 당했다.
  이조판서(吏曹判書)에 증직(贈職)되고, 용원군(龍原君)에 봉군(封君)되었으며, 시호는 충간공(忠簡公)이고 남양의 용백사(龍柄祠)와 강화의 충렬사(忠烈祠)에 배향(配享)되었고 김포시 고촌면에 충신 정려되었으나 현존치 않는다.

※김포의 인물지(2002-8-31) 김포문화원. 248-249쪽.

김진수 발행인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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