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생조류보호협회중앙회(윤순영 이사장)는 9월 23일 제3차 청소년 환경원정대를 실시했다.

김포시 5개 고등학교 학생과 일반인45명이 참가한 이번행사에서는 홍도평야⇒용화사⇒감암포구⇒전류리포구⇒고정리지석묘⇒애기봉⇒후평리평야⇒석탄리⇒후평리평야를 탐방, 자연과 문화유적을 답사하며 김포의 환경과 역사를 체험했다.

석탄리 인근에서 부상을 당해 야조회의 보호를 받아온 덤불해오라기를 자연의 품으로 되돌려주는 행사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사우고등학교 1학년 하희진 양은 “김포에 살면서도 600년 이라는 역사를 가진 용화사나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간직한 홍도평야도 가보지 못했었다”며 “김포를 더 잘 알게되고 더 사랑할 수 있게 된 느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토지공사가 후원하고 야생조류보호협회가 주관하는 '청소년환경원정대'는 청소년들에게 각종개발로 인해 사라져가고 있는 한강하구의 자연과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올바로 확립시킨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이 3회째로 야조회는 연말까지 매달 1~2차례 이같은 원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행사 참가자에게는 점심식사와 기념품, 환경책자가 제공되며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야조회 홈페이지(www.kwildbird.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윤순영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한강하구에 위치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연계 체험교육을 통한 청소년 인성발달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학부모와 청소년들의 주말학습체험 선택의 폭을 넓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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