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고는 첫날 여자부에서 이수진(고3)1위, 강인혜(고3)2위, 류혜경(고2)3위를 거두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고 이어서 마지막날 단체전 우승을 거둠으로써 종합우승을 확정하는 등 대회내내 좋은 성적으로 신바람을 냈다.

단체전에 참가해 우승한  학생은 권순철 정민성 이인희 김정욱 최현철 김정학 양대성 성현곤 임경묵 등으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승을 거두지 못할 경우 검도부를 폐쇄한다는 일사각오로 맹훈련을 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교일교장은 "김포제일고의 검도부는 제일고등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엘리트체육교육의 육성을 위해 지도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구슬땀을 흘리면서 훈련에 매진해왔고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도 희망이 환히 보이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이들 학생들을 지도해온 김태윤 감독에 따르면 "검도를 통해 문무를 두루 섭렵하게 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공부이며 엘리트교육의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검도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닦고 더구나 좋은 대회성적을 거두고 서울권의 우수한 대학에 속속 진학하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고 검도부의 학생들의 전망을 밝다고 말했다.   

김포제일고는 지난 1997년 검도부를 창단한 이래 2003년도 전국대회에서 종합우승을 2번이나 이룬데 이어 한 이래 3년여만에 다시 전국대회에서 좋은성적을 거두게 됨으로써 검도부분에 있어 특화된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