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순구 작 [휴머니멀]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김포시립도서관 1층 문화관람실에서 열리는 이번 순회전에선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관심을 가져봄직한 다양하고 풍성한 전시회와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작년 한해 ‘오늘의 우리 만화상’, ‘대한민국출판만화대상’, ‘부천만화상’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고 불의검, 궁, 위대한 캣츠비등 2005년도 우수만화상 수상작가 10인의 작품들로 꾸민 8폭 병풍도 감상할 수 있다.

수상작들에 대한 작품 소개 등 총 8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진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년 한해 만화계 이슈를 정리하여 △만화원작의 드라마 또는 영화화를 다룬 ‘만화의 변신’, △장애인과 소외계층에 대한 만화 ‘만화로 외치는 인권’, △학습만화의 활성화 ‘정보+재미=지식교양만화’, △판타지 만화 ‘만화, 무한 상상의 언어’, 기타 △자전적 이야기, 풍자의 미학 카툰, 리얼리즘 등으로 분류, 소개한다.

주최측은 우수만화작품들을 소개함으로써 단순한 만화의 소개가 아닌 한국만화의 흐름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만화에 관심이 많은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전시 기간중 주말을 이용하거나 학교 특활 교육시간을 이용한 만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WHO AM I?',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캐릭터 제작과 캐리커처 교육이 실시되고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눈사람은 어디로 갔을까?’, ‘나만의 인권만화 만들기’에서는 실제로 카툰을 제작하고 효과적인 콘티 짜는 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만화가협회는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한국만화를 사랑하고 한국만화를 즐겨보게 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순회전은 만화기획전문집단 ‘카툰피아’가 기획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했다.

▲ 부천에서 열린 순회전 [사진=카툰피아]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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