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4시 50분 김포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김포골드라인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김포골드라인운영주식회사는 이날 폭설로 인한 전원시스템 고장으로 열차 운행이 평소보다 5분에서 10분 정도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출근시간을 맞추기 위해 이용시민이 몰려들면서 각 역사마다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이 평소보다 배 이상 증가해 이날 오전 8시께 김포공항역에서 하차를 기다리던 승객 1명이 의식을 읽고 쓰러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이 승객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40여 분간 지연 운행되던 열차는 8시 50분부터 정상 운행이 시작됐다.

김포골드라인운영주식회사 관계자는 장애 원인에 대해 "레일위에 쌓인 눈으로 인한 접지 불량 때문"이라며 "눈을 치운 뒤 차량이 정상 운행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수 김포시장은 열차 지연운행에 따른 시민불편이 이어지자 이날 김포골드라인(경전철) 차량기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이날 현장점검을 통해 “작은 부분의 오류는 시민들에게 커다란 불편을 초래할 수 있음을 항상 잊지 않길 바란다”면서 철저한 사전점검과 시민 안전사고 방지 등을 주문했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달 30일 제어장치고장으로 인한 열차지연 운행이 발생하자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를 방문해 운행장애 관련 현장점검에 나선 바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