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범 진보당 김포시의원 후보(가선거구)가 지난 14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사우 제6어린이 공원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각계각층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의 지지와 응원을 받으며 마이크를 잡은 안재범 후보는 "양당 독점의 김포시의회 구조를 뒤흔들 김포시 유일의 제3당 후보로 김포시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오직 시민의 뜻대로, 오직 시민의 삶을 위한 그 한길을 가겠다"면서 "김포에서 단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았던, 김포 최초의 정치개혁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 공약으로 공공의료시설인 김포시립병원 설립을 제시한 안 후보는 지난 4월 국회 정치계획특별위원회를 통과한 시도의원 선거구 획정 문제점도 지적했다.

안 후보는 "시의원수가 2명이 늘었지만 대부분 거대 양당 차지가 될 것"이라며 "소수정당의 진입보장을 위해 시범적으로 전국 11곳에서 기초의원 3~5인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 취지가 무색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안재범 후보는 또, 자신이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등 4개 진보정당의 진보단일후보로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결정됐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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