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는 인구 80만 대도시의 반듯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재선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준비가 필요 없는 시장, 재선 후 곧바로 속도감 있게 사업들을 추진하겠다는 정 후보의 출마각오와 공약 이행 계획을 들어 본다.-편집자 주

■출마 결심 이유와 각오는.

- 김포의 도시 발전 청사진이 담긴 2035 도시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80만 자족 대도시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

철도를 비롯한 도로와 교육, 문화 인프라들을 빠르게 채워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50만 도시로 오기까지 시민들의 생활편의 인프라들이 턱없이 부족했다. 또 80만 도시에 걸맞는 또 다른 인프라를 만들어 내야 되기 때문에 부담은 좀 되지만 실제로 김포가 갖고 있는 발전 역량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재선이 되면 이미 진행 중인 인프라 사업들이 임기 내에 상당 부분 마무리될 수 있다.

■우리 시의 최대 현안을 꼽는다면. 그리고 해결 방안이 있다면.

- 역시 교통망이다. 출퇴근이나 소비 패턴 상 아직은 서울, 인천 등 인접한 광역 도시들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도시 인프라 중에서 가장 절실한 것이 광역교통 즉 철도다. 시민 여러분들의 열망을 모아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 고양 연장을 반영시켰고 서울지하철 5호선도 추가 검토사업이 됐다.

인천 2호선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것은 굉장히 역사적인 사건이다. 인천2호선은 2024년에 개통 예정인 GTX-A와 연결된다. 강남까지 20분이면 가는 노선이어서 일단 효용성이 크다. 이런 사업들을 교두보로 앞으로 김포는 발전을 할 수밖에 없다. 다만 서울5호선이 철도망 구축계획에 아직 확실하게 반영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해낼 수 있다.

■ 경쟁 후보와 차별화된 나만의 공약이 있다면.

- 인천2호선 감정역과 GTX·서울5호선 통진·양촌역이다. 감정역은 고양시 킨텍스까지 가는 인천2호선이 김포의 가장 교통 취약지역 중 하나인 감정동 일대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그래서 감정역 신설이 인천2호선과 관련된 중요한 정책 공약이다. 장기동까지 결정된 GTX의 경우 통진·양촌역도 필요하다.

서울5호선도 기존 김포시 용역안이나 서울시 용역에서도 장기동으로 오는 노선으로 즉 장기동이 종착지 또 출발역이 된다. 그런데 거기에는 차량기지를 만들 수가 없기 때문에 장기동을 넘어서 북부지역 즉 통진이나 양촌지역 일대에 차량 기지 등이 설치되어야 한다.

이외에도 계양~강화고속도로 지역별 IC 개설, 어린이과학관 건립(과학·수학·4차 산업 등), 공공형 실내놀이터 설치, 영유아보육시설 공기살균기 지원, 영유아 친환경급식 지원, 유아체육지도자 양성, 보육교사 처우개선, 인하대병원 및 대학원·영재교육원 설립, 장기운양중학군 중학교 신설부지 확보, 교육예산 5%-> 6% 상향 편성, 청소년수련관 및 평생교육관 건립, 창의예술교육센터 설립(초·중교 문화예술기반 창의체험) 등이 교통, 교육분야의 특화 공약이다.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김포시립미술관 설립 및 시립박물관 건립, 문수산 자연휴양림 조성(공공 캠핑장 포함), 고촌 당산미산 공원화, 백마도 및 전호산 수변테마파크 조성, 김포한강신도시 내 예술의전당 건립도 김포의 문화, 예술 관광 인프라를 확보하는 공약사업이다.

특히 청년기금 300억 원 조성, 청년 기업·창업 임대료 지원, 신중년 지원센터 설립, 여성커뮤니티센터 설립, 1인가구지원센터 설립(독거노인, 여성, 청년 등), 한강신도시 통합사회복지관 조기완공(노인회관, 장애인비전센터) 등도 청년, 여성, 중년, 1인가구, 어르신, 장애인을 위한 맞춤 특화 공약이다.

■ 민원서비스의 동력인 행정조직의 업무 행태에 따라 서비스의 질이 좌우되는데. 문제가 있다면 그 원인과 개선

- 인구가 10년 만에 두 배가 되면서 민원인의 요구나 니즈가 정말로 다양하다. 무엇보다 행정업무도 다양하게 변모하고 있어 조직진단을 통한 개편이 꼭 필요하다.

재선되면 곧바로 추진되어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읍면동 등 행정체계 개편에 대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신도시에서 분구를 요구하고 계신데 인구가 50만이 넘어 일반구 신설 요건이 된 건 사실이다. 그런데 2008년 이후로 행안부가 구 신설을 허용해준 적이 없다. 최근에 용인시, 화성시가 구 신설과 분구를 요구 중인데 다행히 지난해 연말부터 행자부가 조금 전향적이다. 전에는 서류도 안 받았는데 지금은 계획서 제출을 받아주는 분위기다. 일반구를 신설하는 게 맞는지 광역대동제가 나을지 용역을 줬다. 그리고 행정체계가 어떻게 바뀌든 신도시에는 제2청사가 건립되어야 한다.

■ 생각하고 있는 바람직한 김포시정과 어떤 김포시를 구상하는지.

- 교통망 또 교육과 생활 인프라 확보와 함께 중요한 게 바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고용의 유지, 창출이다. 김포의 대표적인 개발사업이 한강시네폴리스리스다. 지난해에 착공을 했고 부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애초에 구상됐던 영상 미디어 산업단지에서, 시간이 조금 오래 진행되다 보니 고유의 성격들이 조금 없어졌지만 그래도 본연의 영상 미디어 단지로 나아가기 위한 여러 가지 준비들이 진행되고 있다.

그와 관련된 기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사업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김포에 7,500여 개의 공장들이 있는데 이 공장들이 거의 모두 대한민국 뿌리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회피하고 멀리하는 뿌리산업이 아니라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또 시설개선 등 기업환경을 개선해서 지역의 일자리를 계속 만들고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젊은 청년들의 취업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판교와 같은 첨단산업단지, 테크노밸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걸포동 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이 이미 추진 중이고 2차로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지사들이나 우주, 항공교통 등과 관련된 첨단산업 업종들이 입주 계획을, 의향서들을 제출하고 있다.

김포는 앞으로도 일자리가 엄청나게 많이 늘어나게 된다. 그래서 대기업 등 중요기업을 유치하는 이유도 또 도시개발을 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유권자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이제 민선 8기에는 남들에게 있는 것이 우리에게는 없어서 부족해서는 안 된다. 부족함 없는 번듯한 도시, 그래서 그 번듯한 도시에 살고 있는 김포시민들께서 좀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게 민선 8기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업이고 사명이다.

모든 걸 다 완성할 수는 없어도 번듯한 도시로 가기 위한 확실한 토대들은 다잡아놓고 싶다.

스마트한강시티 220만평 또 수자원공사와 함께 대곶지구 친환경 복합개발 200만평을 조성하면서 광역철도망들을 확대시켜야 한다. 오랫동안 바라셨던 예술의전당 문화예술회관 건립도 임기 내에 착공한다. 인하대병원과 인하대 대학원은 2026년도에 개원, 개교할 예정이다. 대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테크노밸리를 조성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고 또 우리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원과 수학관, 과학관, 4차 산업관 등이 모여있는 어린이과학관도 꼭 만들 거다. 많은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고 계획들도 모두들 완비되어 있다. 나는 준비가 필요 없는 시장이다. 재선 후 곧바로 들어가서 더욱 속도감 있게 사업들을 추진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편집국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