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30m의 승마산(대곶면 약임리) 정비사업이 본격화됐다.

시는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 4월부터 6월까지 ‘승마산 숲길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진입구간인 승마농원부터 하우즈op를 지나 전망 정자까지 1Km 구간으로 사업비의 50%를 경기도비를 지원받아 추진된다.

산 정상부가 말등과 같은 능선을 이루고 있는 승마산은 산세가 가파르지 않고 정상에서 북쪽 문수산부터 서해 바다와 만나 황산도, 마니산, 영종도까지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김포의 숨은 명소로 꼽히고 있다.

승마산은 노후된 op주변 시설과 구간구간 쇄골 및 침식 현상으로 경관 훼손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었다.

시는 등산로를 활용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해 시설을 개선하고 훼손이 심각한 구간에는 식생매트 및 배수로를 설치해 토사 유실을 방지할 계획이다.

경관개선을 위해 주변에 말받도리, 박태기, 억새 등 꽃나무 군락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설계 완성도를 높였다

정성현 공원과장은 "지난해 문수산 숲길 정비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 승마산과 수안산 정비사업을 실시하게 된다"며 "연차적 관내 숲길 정비를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숲길 환경을 조성해 시민이 만족하는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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