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이달 1일부터 장기동 라베니체 1구역의 민간 주차전용 건축물을 공영주차장으로 임차해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수변상가인 라베니체는 상가 방문객들의 기계식주차장 사용 기피로 인해 불법주정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라베니체 1구역은 노상주차장이 없어 주차시설 확충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 이용이 적은 라베니체 1구역 내(장기동 2019-2번지) 민간 주차건축물 활용 계획을 수립, 소유주와 지속적으로 협의에 나서 공영주차장 정기권 요금을 적용한 연(年) 임대료 2300만 원을 지급하고 2층, 3층의 주차구획 24면을 1년간 임대하기로 최종 합의해 무료 개방이 가능하게 됐다.

이용훈 김포시청 교통과장은 “적극적인 주차 공간 확보로 라베니체의 주차난이 일부 해소될 것”이라며 “공공기관과 민간의 유휴 부지를 활용한 행복 나눔 공영주차장 조성을 더욱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올 12월 준공예정인 424면 규모의 운양환승센터 건립 공사를 비롯해 고촌, 장기, 구래, 사우동 일원에 연차별로 82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공영주차장 1,400면을 확충할 예정이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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