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내년 3월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등의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한 해 중 고농도 미세먼지가 가장 빈발하는 시기에 장기간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대비를 통한 자체적인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과 사업장 불법 배출 단속, 불법소각 방지 등 수송과 산업, 생활 분야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환경개선 T/F팀 운영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행정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전역으로 운행 제한이 확대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적발되면 1회당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했거나 긴급, 장애, 유공자, SFA·특수차량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저감장치 미개발 차량에 대해서 ‘저공해 조치 신청서’가 제출되면 내년 3월 31일까지 과태료가 유예된다.

권현 김포시청 환경과장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내‧외부요인의 변화 및 기상 여건 등에 따라 언제든지 심화될 수 있는 만큼, 미세먼지 배출 저감 정책추진을 위해 관련 부서와 적극 협조해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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