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이 특화사업으로 시행하는 '배나몽'(배움과 나눔의 몽실학교) 덕후 프로젝트 3기 '성장나눔 발표회'가 지난 14일 구 교육지원청사를 활용해 만든 몽실학교(사우동)에서 개최됐다.

지난 6월 첫 활동을 시작한 '배나몽' 3기 9개팀(69명)이 참여한 이날 발표회는 3기 학생들의 활동 소개와 성장 결과를 나누는 배움의 장이 됐다.

배나몽 3기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10회차(30시간) 토론과 실습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인문, 문화예술, 과학, 요리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진행된 이번 발표회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바깥 놀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실내 생활 놀이법 등을 개발한 ‘집콕사이렌’팀과 코로나 현황 정보 공유 웹과 앱을 제작한 ‘코로나 닥터’팀, ‘코우지(코로나로부터 우리를 지키자)’팀이 현실 관심과 문제해결에 적극성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친환경 급식 및 지역 농산물 애용 홍보, 김포몽실학교 홍보 영상 제작, 라디오존데 제작을 통한 성층권 촬영 시도, 사회 문제 탐구를 통한 정책 및 법률 제안, 새로운 요리법 공유, 친환경그릇 만들기 등도 관심을 끌었다.

일부는 활동 내용을 단편 영화로 제작해 김포 국제청소년영화제에 출품하기도 했다.

정경동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금의 교육은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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