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재배한 통일 옥수수가 신김포농협 로컬푸드를 통해 진열 6시간만에 완품됐다.

통일옥수수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평화통일에 대한 의미와 농작품 체험기회 제공을 위해 김포교육지원청 특색사업으로 재배가 시작됐다.

당초 학교는 바자회를 열어 수확의 기쁨을 학교 가족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려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화상회의를 통해 학생 자치회의 의견을 거쳐 판매수익금을 통일사업에 지원키로 계획을 바꿨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수확을 끝낸 옥수수를 신김포농협로컬푸드 매장에 출하해 통일옥수수 재배의 성과를 거뒀다.

김영만 교장은 "금전적 성과보다 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생각하고 재배와 납품, 판매 과정을 통해 시장경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가 됐다"며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하지 못한 옥수수는 등교 후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활동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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