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가 올해 학과 재구조화 사업과 특성화고 혁신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학교에 따르면 올해 컴퓨터 응용기계과, 전기에너지 설비과, 화장품화학과, IT 전자과 4개 과에 대한 학과 재구조화 사업 선정으로 13억 8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실습실 환경개편사업과 기자재 확충 및 교원연수, 수업자료개발, 각종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까지 진행됐던 매직(매력적인 실업계고 육성) 사업 종료에 따라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응모를 통해 2억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생 진로 적성교육과 전공과별 수업 혁신, 학생자치회 역량 강화, 자율동아리 활성화, 학생축제 지원, 취업상담실 운영도 준비 중이다.

현장 중심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위해 과별 취업 맞춤반 운영과 1팀 1기업 프로젝트, 전공 동아리 운영, 동문 졸업생 사업가 및 특성화고 졸업 명장 초청 강연 등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학교는 매년 실시되는 도제교육을 활성화해 학생들이 우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왔다.

NCS 기반 직업교육과정에 따른 산업 수요에 맞는 학과로의 개편과 특성화된 학과 체제 구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입생 지원이 정원보다 많은 성과를 거뒀다.

학교는 이에 그치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학교 홍보를 위해 컴퓨터응용기계과동 1층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위한 홍보관과 카페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 중학생 중 특성화고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학부모, 중3 담임 및 진로교사 대상 진로 설명회와 전공과별 진로체험 프로그램, 진로체험 교실 운영에 따른 높은 호응도를 반영한 계획이다.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인벤터를 이용한 기계 부품 3D 모델링 및 3D 프린팅’, ‘태양광 휴대용 선풍기&LED 무드 조명& 나만의 공기청정기 만들기’, ‘화학분석 장비 체험 및 천연재료를 이용한 비누 & 화장품 만들기& 제과제빵과 바리스타 체험’, ‘레이싱 드론& 스마트카를 이용한 첨단기술 체험하기’ 등으로 100시간 정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영준 교장은 “평소 특성화고를 기피하는 사회적 인식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기를 살리는 프로그램의 중점 운영을 통해 특성화고가 지역사회 직업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