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16일 민생안정TF팀을 구성하고 수요자 맞춤형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최병갑 부시장을 단장으로 ▲총괄반 ▲금융지원반 ▲규제완화반 ▲소비촉진반 ▲시민참여반 등 5개 반의 민생안전 TF팀을 구성했다.

코로나 19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구성된 이 TF팀은 부서 간 ‘칸막이 행정’을 낮춰 즉시 실현 가능하고 완성도가 높은 사업부터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필요시 유관기관과의 협업,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체감도가 높은 정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특례보증과 대출이자 지원금으로 전년도보다 15억 원이 증액된 5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복잡한 심사와 절차로 신속한 대출이 이뤄지지 않는 다는 문제점이 제기됐었다.

이에 따라 민생안정TF팀은 지난 19일 경기신용보증재단 김포지점, 하나은행김포지점, NH농협은행 김포시지부 관계자들과 간담을 갖고 대출심사 간소화와 경기신보 인력지원 등 을 통해 시스템 개선을 유도했다.

또,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한 해에 이자 전액을 보전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하기로 논의했다.

이와 함께 골목상권 상점가 이용 확대를 위해 불법주정차 단속유예를 점심시간(11:30~13:30)뿐만 아니라 저녁시간(18:00~21:00)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 같은 지원책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김포시 홈페이지에 「코로나19 종합지원대책」 게시판을 개설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병갑 부시장은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들부터 신속히 실행하고 제도보완과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시의회 협조를 받아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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