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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운영에 가감 없이 귀 기울이는 소통행정'<특집>창간 21주년, 정하영 시장 인터뷰

정하영 시장은 민선 7기 출범 후 정체됐던 지역의 각종 민원이 해결되고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향한 경제자유구역 대곶지구 추진과 타지역에 비해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된 김포도시철도 개통 등으로 김포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게 정 시장의 의중이다.

시민과 시민 사이에 다양한 민원과 이해관계, 때로는 갈등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민원과 행정 사이의 간격을 소통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는 정하영 시장으로부터 민선 7기의 변화와 남은 임기 동안의 시정계획을 들어 본다.- 편집자 주

■ 대곶(E-City)지구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관련한 중국 방문 성과와 지정 전망, 향후 계획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예상되는 변화는?

-지난달 16, 17일 중국 산둥성 랴오청시를 방문해 황해경제자유구역 대곶지구(E-City) 투자유치를 위해 전기차 관련기업인 한신자동차, 중통버스, KYC오토, CJ 대한통운, 큐브에너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국기업인 중통버스(전기버스), KYC오토(전기화물차), 큐브에너지(전기배터리)는 중국 내 전기차 분야의 굴지의 기업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전략산업의 입주 수요 확보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유치 등 경제자유규역 예비지구 지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본다.

한신자동차를 포함한 중국 기업은 사업대상지 내 약 166,300㎡ 규모에 2,447억여 원을 투자해 전기차 및 배터리에 대한 제조뿐만 아니라 실증 및 전시까지 복합 운영되는 CEVC(Commercial Electric Vehicle Complex)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대곶지구는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 5,157,660㎡에 4차 산업혁명 대응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 위해 전기차, 첨단소재부품, 지능형기계 산업 중심의 신산업 거점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인천항, 수도권제2순화고속도로에 인접해 있어 해상과 육상, 항공 교통이 편리한 곳이어서 경제와 문화의 다양한 교류가 기대되는 곳이다.

대곶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되면 약 6조 128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조 8633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 또, 1만 1,050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남북한과 동북아 평화경제의 허브 역할을 하면서 경제협력의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믿는다.

혁신 성장동력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신산업과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정주의식이 높은 국제도시로서의 위상도 제고될 것으로 생각한다.

■ 미래먹거리를 위한 SOC사업으로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추진 중인 평화로 건설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은?

-평화로 개설사업은 남북 평화 염원을 담아 월곶, 하성 최북단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염하와 한강하구 등 해강안을 따라 문수산,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한강 일대의 거점 관광자원을 하나의 벨트로 묶는 사업이다.

지역간 균형발전은 물론, 미래먹거리인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강화대교~용강리 1구간 7.3㎞, 조강리~애기봉 2구간 3.5㎞, 애기봉~시암리 3구간 6.3㎞, 시암리~전류리 4구간 8.6㎞ 등 총 25.7㎞, 폭은 12~15m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올 상반기 도로사업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통해 최적의 노선 및 재원등 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강화대교~용강리 7.3㎞를 조기 개설하기 위해 2020년 본예산에 설계비를 편성할 계획이다.

1구간 도로사업은 내년 상반기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을 병행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2021년 공사에 들어가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 내년 총선을 앞두고 '5호선' 유치가 또 다시 쟁점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누산지구 개발과 '5호선' 유치에 대한 생각은?

-양촌읍 누산리, 장기동, 운양동 일원 220만평은 당초 김포한강신도시에 포함됐지만 군 작정 상 국방부의 반대로 제외된 뒤 난개발 우려로 계획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이다.

기존에 김포한강신도시의 경우 주거와 상업 위주로 개발이 진행됐다면, 누산리 일원은 신도시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스타트업 지원센터 설립, 첨단산업, 복합, 업무, 공공시설 부지를 충분히 확보해 스마트 자족도시로 조성해야 한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또 올해 5월 고양, 계양, 부천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으로 3기 신도시 개발과 주택공급계획이 확정되면서 지금 단계에선 신도시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수립중인 2035 도시기본계획에서 우리시의 핵심지역으로, 도시공간구조를 설정하고 자족기능이 부여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우리시의 특화된 콘셉트를 설정하고 중앙부처의 정책사업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추진방안을 더 모색해 나아가겠다.

김포는 지속적인 도시개발과 인구증가로 앞으로의 교통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서 인근 대도시와 김포시의 격자형 철도 교통망 구축을 다양한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5호선 유치와 관련해서는 2018년 서울시에서 지하철 5호선 방화차량기지를 인근 지자체로 이전하고 부지 개발로 지역경제도 활성화 하려고 검토용역 결과 김포(검단포함) 축으로 최적의 2개 노선을 반영했다.

하지만 경제적 타당성이 1.0 미만이고 건설물폐기장도 이전에 포함돼야 한다는 서울시 의견에 따라 지방정부가 의견이 달라 지속적인 계획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포시는 경제성 향상 방안과 적정노선 판단을 위해 자체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해 검토된 자료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및 인천시와 공조체계를 유지, 수시 협의하면서 상위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시설 노후화와 규격 문제 등으로 이전이 계획됐던 공설운동장 이전 문제가 답보 상태다.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김포종합운동장 이전은 2018년 3월 ‘김포시 종합운동장 건립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해 진행 중으로 올해 말 완료 예정이다.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조성,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구가 급격하게 늘었고 공설운동장 시설 노후화와 지역 균형발전 등 종합운동장의 이전 건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종합운동장은 2020년 중앙투자심사, 2021년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2년 상반기 건립에 착수해 2025년 말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 우여곡절 끝에 개통된 도시철도로 출근 등 시민생활에 여유와 변화가 생겼 지만 운영비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다. 방안이 있다면?

-김포골드라인 개통으로 출근시간 단축, 정시성 확보 등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버스, 택시에 이어 도시철도까지 이제 김포도 본격적인 대중교통시대를 맞이했다.

이러한 만족도는 이용수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1일 약 6만여 명이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고 있다. 당초 계획단계에서 1일 8만 8,900명 정도 이용을 예측했는데 그보다는 작지만 수요대비 65%대로 많은 시민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비교적 최근 개통한 다른 지역의 경전철이 개통 초기 7%, 14%, 17%의 계획 대비 탑승률을 보인 것에 비하면 아주 괜찮은 출발이라 생각한다.

김포도시철도는 초반 교통 분담률을 약 10%로 잡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아침 출근시간 긴 대기행렬이 많이 줄었다. 정말 다행이고 앞으로 분담률도 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년 운영비로 약 190억 원이 지출되는데 현재 이용수요 기준으로 예측해보면 계획수요 대비 현재 이용수요에 따른 운임 및 각종 부대사업 수입을 감안할 경우 부족한 금액은 운영비 대비 25%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물론, 더 자세한 데이터는 수개월 이상 운영을 해야 알 수 있다.

교통약자의 요금면제가 전체 요금수입의 약 20%에 이른다.

꽤 규모가 큽다. 다만, 대중교통은 교통복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단순히 적자가 난다는 사실보다는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라는 생각도 필요하다.

시민들이 누리는 삶의 질 개선 또 생황의 편익을 생각하고 다른 도시철도에 비해 부족금액의 비율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현재와 같은 지속적인 이용수요를 고려하고 운영 안정화가 되면 이 부분은 더 많이 좁혀질 것으로 생각한다.

김포골드라인의 성공적인 운영과 시민부담 감소를 위해 이용수요 증대방안을 연구하고 부대사업을 창출해 부족금액을 더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 시민들이 예전보다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었지만 이제 양 보다 질적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소리가 많은데.

-인구 증가에 따라 시민들의 문화 욕구도 다양해지고 커지고 있다. 아트빌리지나 김포한강야생조류공원,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중앙공원 등 공원, 녹화 문화시설을 늘려가고 있다.

하지만 크고 작은 공연장이나 시설이 더 있었으면 하시는 바람을 잘 알고 있다.

김포시는 장기적인 과제지만 문예회관 건립에 따른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공간 구축과 함께 문화의 질적 향상을 위한 중장기적인 5개년 문화예술진흥종합발전계획을 2020년에 수립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공감하는 질 높은 문화행사 등 이 부분은 항상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

■ 평소 강조하고 중요시 해 온 '소통'을 두고 시장과 직원, 시민들 간의 생각이 다른것 같다. 이유는 뭐라고 보고 있는지.

-민선자치가 출범한 이후, 모든 지방정부가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의 여망과 바람을 효과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정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김포의 경우 한강신도시를 비롯한 크고 작은 개발사업과 도시기반 시설물 설치 등으로 행정과 시민, 시민과 시민 사이에 다양한 민원과 이해관계가 있다.

때로는 갈등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데 행정은 행정의 논리로, 시민은 시민의 논리로 각자의 입장에서 각기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민선7기 출범 이후 시장이 직접 읍면동과 현안 지역으로 나가 시민을 만나고 시정 운영에 대해 가감 없이 귀 기울이는 소통행정에 나서고 있다. 총 580여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고 해결했다.

조직 내부 소통을 위해서도 ‘간부 공직자와 신규직원 간 멘토-멘티 교육’, 누구나 참여해서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누는 ‘공감마당’, 익명으로 시정을 비판하고 제안할 수 있는 내부 게시판 ‘구언’ 운영 등 조직과 시정 운영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내부 조직원의 소통 참여를 끌어 올리면서 소통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소통의 결과로 얻어지는 성과에 비중을 두고 시민행복 또,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여가겠다.

■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시장 취임 16개월이 지났다. 시민의 가장 큰 바람이던 도시철도가 개통하고 운영 안정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주요 대형 사업과 민원도 대부분 정리되고 해결됐다.

앞으로의 3년은 오로지 시민 여러분의 행복, 김포의 발전을 위한 또 앞으로의 미래 먹거리산업의 기틀을 놓는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교통이 편리하고, 보육과 교육 여건이 만족스럽고, 도시환경도 깨끗한 도시, 그런 김포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곧 겨울이다. 주위를 돌보며 내년의 풍성한 계획을 세우는 계절이 됐으면 한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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