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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과 절박했던 상황, 치유가 필요하다비참하게 죽어간 돼지들의 고통과 희생 생명 진혼제 필요
   
▲ 임종춘 대한한돈협회 김포시지부장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지역내 4만 8천여 마리의 돼지를 남김없이 설처분한 축산농가대표들의 아픔과 절박했던 상황을 이야기하는 임종춘 지부장의 눈에는 아직도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본인의 농장에서도 2천 5백두의 돼지가 사라졌다. 정말 견디기 힘든 상황이었다.

직접적인 피해자로 2018년에도 구제역으로 고통을 당한 축산농가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그 자신의 농장의 일이기도 했다.
벌써 세 번째 살처분을 통해 누구보다도 생명의 고통과 양돈농가의 아픔을 잘 알고 있다. 양돈 농가 중에는 지금까지 50여 년간 축산농가로 무풍지대를 지나왔던 회원농가도 있었지만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경우는 피해가지를 못했다.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자 협조를 다해온 양돈농가들과 지역적 재난사태에 김포시도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으며 지역경제가 침체되었다.
9월 17일 파주 양돈 농가에서 최초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23일 김포시 통진읍에서도 발생하며 위기감을 고조시켜왔다.

긴급 살처분 및 방역체계현장을 점검하고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통제 소독과 이동제한 등 차단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김포시는 24일부터 발생농장 반경 3킬로미터 이내 살처분과 매몰작업에 들어간 바 있으며 확산방지에 행정력을 쏟아왔다.      

“자식처럼 키우던 가축을 살처분 매몰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두 눈을 뜨고 지켜본다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이며 절망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김포 지역에 돼지가 한 마리도 없습니다”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도로방역을 비롯한 행정력과 시민들의 협조와 불편을 감수해준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에 감사하다”고 전한 임종춘 지부장은“살아남을 수 있으면 살아 남으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임종춘 지부장은“김포시와 장 단기 대책을 논의하며 협조할 것은 협력을 다하겠다. 회원농장이 먼저라고 생각하며 뛰고 있다. 23곳 농가에서 8천두 혹은 6천두 돼지들이 수매 살처분 되면서 합리적으로 일을 풀어가려고 종합적인 대책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시 정하영 시장님을 비롯해 두철언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무현 축산과장, 신철호 방역팀장, 신문주 주무관, 현장에서 수고한 그 수많은 분들의 고마움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을 이어가는 임종춘 김포시지부장은 또 한 번 눈물을 글썽여보였다.

개인적으로 외부접촉없이 지내야 했고 방역을 철저하게 했기에 본인의 농장은 문제가 없었지만 두 번, 세 번의 고통을 같이 분담하면서 많은 눈물을 쏟아내야 했던 시간이다. 간수치가 갑자기 올라가 입원을 권유받았지만 지금 그 상황이 아니다라고 판단하며 긴급한 시간들을 경유했다고 한다.

“김포시민들이 마음을 함께 해주고 방역의 고통을 분담해주신 행정공무원들의 수고와 축협 임한호 조합장을 비롯한 소독참여 인력에 있어서도 고마움을 어찌 다 표현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앞으로 김포시와 시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나눔행사도 많이 하고 협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대한한돈협회 김포시지부는 올해도 소외계층에게 19500인분 3900kg 한돈나눔행사를 지난 7월에도 한 바 있다.

“년 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조속하게 일이 마무리 되는 대로 너무 많은 생명을 살처분한 그 아픈 마음을 담아 생명진혼제를 올릴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500미터 3킬로 반경이내, 더 나아가 10킬로 이내까지 생명이 왔다 갔다한 그 피 말리는 시간들을 잊을수가 없다.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소중한 생명체로 태어나 비참하게 죽어간 돼지들의 고통과 희생, 수많은 이들의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는 기회와 시간이 필요하다”
임종춘 지부장, 그는 올해 년말까지 이고통이 마무리되고 평화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누구보다 간절하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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