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업기간 4년 단축등 환경부와 의견 조율중
환경부와 김포시는 습지지정과 관련, 생태도로 개설 비용으로 186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경우에 따라서는 최대 2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김포에 지원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 생태탐방로로 하성면 전류리에서
시암리까지 폭 15미터, 총 12.4㎞ 구간에 생태도로 및 재해예방도로 조성비 1,860억원을 정부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8년에 걸쳐 시행될 이 사업은 1차 구간으로 4㎞(전류리- 후평리), 2단계 구간으로 8㎞(후평리-마근포리)로 계획돼
있다. 현재 김포시는 사업기간 8년을 4년 사업으로 단축하기 위해 환경부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에서 “효율적인 생태도로를 위해 차량 통행이 가능한 2차선 저속도로 설치를 꼭 해야겠다는 각오로 환경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혀 환경부와 시가 입장차 좁히기 단계에 와 있음을 반영했다.
또 사업비의 증가분 등을 감안하면 ‘생태도로 및
재해예방도로’ 이 사업에 만도 2천억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태도로에는 조류탐조공원을 비롯해 전망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습지지정 논란으로 불거진 친환경 테마를 김포지역의 테마로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적이고 종합적인 기획과 집행이 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다.
김동규 기자 dk@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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