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해결책 확보 위한 전략적 반대
김시장 불참 '우회적 반대 표명' 해석
현안사안 놓고 실질적  대안모색 할 때

김포시선출직공직자협의회(회장 유정복)는 12일 오전 6시 30분 사우동 소재 식당에서  유정복 국회의원과 이용준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신도시 확대와 한강하구 습지지정 등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선출직공직자협의회는 신도시 문제와 관련해 정부의 신도시 확대 추진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확정 결과에 따라 제반 문제에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최근 환경부의 습지보호지역 지정 최종 통보안과 관련해서는 신도시 확대 등 가변적 요인과 김포시민의 의사 등을 전혀 고려치 않은 환경부의 일방적 정책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공직협은 우선 한강하구 습지지정과 관련한 김포시의 의견제출 시한(9월15)을 10월 이후로 연기하고, 김포신도시 확대 등 김포시의 제반 여건과 지역의 장래를 고려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같은 입장에 대해 시 관계자는 “환경부의 잂정이 10월 10일까지 공람결정을하고 10월 하순에 지정 한다는 방침”이라며 “시는 환경부의 요구를 마냥 미룰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혀, 공직협이 시에 요구한 환경부 의견제출 시한 연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환경부가 주민설명회를 습지지정고시 이후에 의견수렴 차원에서 가질 방침이어서, 지역내에서도 실제적인 현안과 발전안을 놓고 대안모색에 나서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한편 김동식 시장은 이날 조찬 모임에  불참해 김시장이 우회적으로 공직협 결정에 거부의사를 표명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김동규 기자  dk@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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