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운행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등 부착사업을 오는 9월부터 시․군별 순차적으로 개인차량에 까지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매연저감장치 등 부착사업은 날로 심각해져가는 대기오염을 저감하기 위하여 10대이상 경유차량 보유사업자 위주로 실시해 왔으며 올해 사업대상은 총중량 3.5톤 이상 차령이 3~7년, 총중량 3.5톤 미만 차령 6~8년이 경과된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이 기간에 속하지 않더라도 차량 소유자가 2년 이상 차량을 운행한 경우는 사업대상에 포함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도내 경유차량 소유자가 보유하고 있는 차량에 매연저감장치의 부착 또는 저공해 엔진으로 교체할 경우 교체 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노후 차량의 폐차 시에는 일정 금액을 차량 소유자에게 보조한다.

보조금액은 저공해 엔진차량으로의 개조 비용 대당 약 430만원이며 배출가스저감장치의 부착은 소형 100만원, 대형 700만원이고 노후 차량 폐차시 버스는 최고 550만원, 트럭은 최고 475만원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운행 중인 경유차량을 저공해엔진과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도내 대기오염을 줄여나가 청정 경기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공해엔진(LPG엔진)은 기존 경유차량에 비해 소음이 현격히 줄고 대기오염물질이 약 60% 정도 저감되며 노후차량의 조기 폐차 시에도 약 60%정도의 오염물질 저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연저감장치 등을 부착할 경우 3년간 자동차 정밀검사가 면제되며 매연여과장치 부착차량이나 LPG 엔진 개조차량은 환경개선 부담금이 면제된다.

장착을 원할 경우 해당 시․군 환경관련부서에 개조(부착) 계획서와 사업자 등록증 사본, 장치부착 가능여부에 대한 장치제작사의 확인서를 붙여 신청하면 된다.

오세현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