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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서화된 비전(Vision)이 있는가?
   
▲ 한익수 소장

얼마 전 고려대 명강사 최고위과정을 수료하면서 외부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명강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날 강연 주제는 “나는 문서화된 비전(Vision)이 있는가?”였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계획을 세운다.

학생은 하루하루 일과표가 있고, 회사에서는 사업 계획이라는 것이 있다. 사업 계획에는 월간 계획, 연간 계획, 중장기 계획이 포함된다. 

회사에서는 새해가 다가오면 몇 달 전부터 지난해의 성과분석을 바탕으로 전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면밀한 사업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매달 계획 대 실적을 파악하고 행여 미달이라도 되면 대책을 마련한다. 필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런 일을 40여 년간 해왔다. 정년퇴임을 하고 연구소 일과 컨설팅, 강의를 하는 1인 기업가가 되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회사에서는 심혈을 기울여 사업 계획을 짜고 강의를 할 때는 꿈과 비전을 가지라고 하면서, 정작 나는 내 인생의 꿈을 그린 비전 차트가 있는가?

백지 한 장을 책상 위에 놓고 원을 그렸다. 지금까지의 삶과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하며 원을 다섯 등분했다. 인생 100세를 기준으로 보고, 태어나서 25세까지를 1모작으로 봤다. 이 시기는 열심히 노력해서 생업 준비와 인생관을 정립하는 시기이다.

25세에서 60세까지 35년을 2모작으로 봤다. 이 시기야말로 인생의 전성기이다. 성공을 위해서 전력투구하는 시기이다. 그리고 60세에서 70세까지를 3모작으로 봤다. 이 시기는 덤으로 일하는 시기이다.

과거에는 이 시기에는 자식들 출가시키고 손자나 보며 취미생활 하면서 지내면 됐지만, 100세 시대에는 그것이 불가능해졌다. 경제적인 여력이 있다 하더라도 남은 40여 년을 그렇게 살 수는 없는 것이다.

이 시기는 돈은 벌기 위해 일한 다기보다는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이나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시기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좋아하고 남보다 잘할 수 있는 나만의 퍼스널 브랜드(Personnel Brand) 하나쯤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러면 이때도 일자리는 얼마든지 있다. 70세에서 80세까지를 4모작으로 보았다. 이 시기야말로 건강하기만 하면 인생의 황금기이다.  취미생활을 하며 사회에 봉사하고 즐겁게 사는 시기이다. 5모작은 80세에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이다.

이때야말로 건강이 가장 중요하고 사회의 정신적인 멘토로서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어야 행복하다. 이 시기는 부나 명예보다 영생에 관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장 행복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인생을 자전거에 비유하면 뒷바퀴는 힘과 능력이고, 앞 바퀴는 목표와 방향이다. 인생의 목표를 정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마치 자전거를 탈 때 방향을 정하지 않고 페달만 열심히 밟는 것이나 다름 아니다.

100세 시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876,000시간, 어떻게 살고 무엇을 위해 살 것인지, 목표를 세우고 사는 사람이 성공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미국의 유명한 성공 동기부여 전문가인 폴 마이어는 같은 명문대를 나왔는데 “왜 어떤 사람은 상류로 살고, 어떤 사람은 서민층으로 살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예일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졸업 후 20년간 그들의 삶을 추적해 본 결과 상류로 살고 있는 3%는 문서화된 비전을 가지고 있었고, 중류로 살고 있는 10%는 머릿속에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서민층으로 살고 있는 87%는 비전 없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여러분은 문서화된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 젊어서부터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고,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다.

한익수 소장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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