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여성상담센터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 9일 구래동 이마트 앞에서 #Me Too #With You ‘나도 당신과 함께 할게요’라는 제목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미투 운동 동참을 뜻하는 검은색 옷에 흰 장미를 달고 캠페인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성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뿐 아니라 그동안 침묵해 온 사회 전체가 문제로, 권력에 억눌려 피해 사실조차 말하지 못하는 세태야 말로 없어져야 할 적폐" "여성이 인간으로서 존중받는 날이 오길 바란다" 등 스스로 작성한 이야기들을 피켓으로 만들어 참여했다.

배순선 센터장을 비롯해 센터 오경은 사무국장, 김명희 교육팀장, 박영미 홍보팀장 등 활동가들은 음악과 함께 고민을, 용기 내어 찾아 온 내담자들을 응원했다.

김포평화나비 김대훈 상임 이사와 김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원들, 김포하나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센터 장준형 대표, 김포여성평화그룹 채문희 지부장, 김준현 도의원, 피광성 시의원도 참여해 나 홀로 고통 받는 여성들의 힘이 돼 주었다.

배순선 센터 장은 "" 당신의 고통과 상처에 같이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절실한 필요성 때문에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며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 그리고 우리 시민들에게는 젠더의식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캠페인은 지속적으로 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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