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 더없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떠올리게 만들며 아련한 향수와 왠지 모를 행복감을 빠져들게 만드는 곳으로 행복한 가정과 집을 표현할 때 곧잘 등장하곤 하며 이런 동산 안에 사는 사람들이면 서로 간에 교감이 넘치고 화기애애하며 너나 할 것 없이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일을 찾아나서 화목이 넘치는 삶을 영위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런 선입견을 진실로 만들고 우리 앞에 귀감이 되어 동산 안에 머물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가꾸어나가는 교회와 그 안에 사랑으로 뭉친 성도들이 있다.

사랑의 동산교회(담임 송재원 목사)사람들이 바로 그들. 지난 2000년 가을 단출한 8명의 성도로 출발한 ’사랑의 동산교회‘는 지금은 230여명이 넘는 성도들이 가족과 다를 바 없는 끈끈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교회의 일이라면 너나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모이며 기도하고 실행에 옮긴다. 교회 옥상의 방수공사에서부터 벽의 페인트 칠, 주방확장 및 도시가스 설치, 계단 만들기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일들을 성도들 아니 모든 가족들이 스스로 나서 봉사하고 힘써 일하여 최고의 결실로 맺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또한, ‘빛이 되게 하소서‘란 표어아래 세상의 하나님의 밝을 빛을 몸으로 체험시켜 보여주고 있는 ’사랑의 동산교회‘는 매주 끊이지 않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음악회 등을 마련하여 솔선수범으로 앞장서서 믿는 자들의 행복하고 복된 모범을 보이며 가슴깊은 사랑을 전해준다. 물론 이모든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또 언제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기다린다.

여기에 3,000여권의 장서를 자랑하며 누구에게나 개방되는 마을문고는 교인들의 기증과 함께 김포시립도서관에서 일부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이웃사랑의 구체적 행함을 위해 푸드뱅크, 언론선교, 독거노인 및 재가 장애인 목욕봉사 등 사회봉사활도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트럭을 보유하고 누구나 필요한 때에 쓸 수 있는 배려도 아끼지 않는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누가 간섭하지 않아도 내가 믿음 안에 머물고 살아가며 의지하는 또 하나의 삶의 터전을 진실로 지켜나가는 아름다운 사람들과 그 지체되는 교회다.
 

▲ 담임 송재원 목사

송 목사는 “세상을 밝힐 수 있는 아름다운 빛, 빛 되시는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있음을 굳게 믿고 한 영혼이라도 더 빛으로 인도하여 빛의 소망을 나누어주어야 하는 비전을 안고 있다”며, “지금의 아름다운 모습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모든 성도들의 노력으로 이룬 것으로 늘 감사한다”고 말하며 지금 사랑의 모습을 하나님과 성도들에게 돌렸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모든 것은 하나님이 이끄시는 목사님과 함께 이룬 것이지 결코 우리만의 힘이 아니라며 자신을 낮춘다.   

지금의 모습을 이룬 공을 서로가 갖지 않고 목회자는 성도에게 성도는 목회자에게 돌리는 놀라운 사랑의 마음이 참다운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체험케 한다.

여름이면 일주일 간의 여름 캠프를 마련해 숙소와 음식을 제공하며 원하는 날짜에 언제든지 와서 쉬고 갈 수 있도록 해, 성도들의 여름휴가 까지도 배려한다는 사랑의 공동체 ‘사랑의 동산교회’, 예수님의 사랑이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오세현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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