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지난달 31일 중국정부에서 유럽형 이동통신사업권 라이센스를 따내 앞으로 중국시장에서 GMS방식의 휴대폰을 생산,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날 팬택을 비롯해 중국 기업 4곳에도 GMS 사업권을 발급했다.

한편, 이날 GMS라이센스 발급에 따라 팬택은 매년 20% 이상씩 급성장 하는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중국 휴대폰 시장은 유럽형 GMS방식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GMS라이센스가 없는 삼성전자와 엘지전자는 중국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휴대폰 중 일정한 비율을 해외에 수출하는 조건으로 내수판매권을 얻고 잇으며, 내수 판매량은 수출물량에 따라 상한선이 정해지는 등 생산과 판매에 제약을 받고 있다.

김동규 기자  dk@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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