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교회의 인도자로, 하나님을 섬기는 목회자들이 매주 수요일 오전 9시30분이면 다른 일을 제쳐두고 성경공부를 위해 모인다.

성서의 참 뜻을 이해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보다 올바른 신앙을 심어주기 위해 공부 하는 모임이다. 목회자들이건만 3시간 동안 계속되는 수업은 긴장감이 맴돌고 열정적이다. 노트북 위의 양 손이 쉴새 없이 자판을 두드리고, 귀는 쫑긋 섰다.

성서의 올바른 해석은 설교의 중요한 과정이다. 성서에 주관적 해석이 자칫 하나님의 뜻을 곡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개인의 추상적인 성서 해석이 곧 설교의 오류를 만드는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총무를 맡고 있는 정형갑목사는 "목회자의 설교는 올바른 성서해석이 기초가 된다"며 "목회자의 정확한 설교 준비를 위해 이 강좌를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이 수업 첫 강의부터 참가하고 있다는 주영교회 김승모 목사는 “성경 연구에는 끝이 없다”며 “강의를 통해 얻은 성서에 대한 바른 해석이 성도들의 바른 신앙을 이끄는 설교의 바탕이 된다"고 말했다.

강의를 진행하는 장예지(비블로스 성경연구원)씨는 “성경연구에 대한 김포지역 목사들의 열정이 인상 깊다”며 “목회자들의 이러한 성경연구가 한국 교회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회자의 설교 향상을 위해 작년 12월경 지역교회 목사들이 중심이 되어  시작된 김포목회자성경연구원. 바른 신앙의 길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선 이 모임은 매주 수요일 모임을 갖고 있으며, 목회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김성숙 기자  ss@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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