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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대, 재산다툼 터 안된다

김포대학은 이사회의록 허위작성을   비롯한 학교운영 비리로 이사장과 학장이 직무정지를 당한 상황이다.

급기야 임시이사회가 파견돼 학교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임시이사회 인선과정의 공정성이 문제시 됐고 임시이사 1명은 사퇴하기에 이르렀다. 누군가는 자기사람 내지는 자신에게 유리한 사람들을 채웠다는 구린내가 난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김포대학 재단의 문제의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 그동안 문제의 발단과 책임은 이사회와 학교운영자에게 있다. 이사회와 학교를 실질적으로 운영한 사람은 전홍건 전학장이다. 그런 면에서 전 학장이 ‘이사장 용퇴’ 운운한 것은 자신이 저야할 책임을 떠넘기는 것에 불과하다.

둘째는 통진중·고 교감인선 과정에 전 이사장의 또 다른 아들 개입설이다. 넷째에서 둘째 아들로 이어지는 일련의 가족 개입은 또 다른 불씨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교감 인선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설들이 돌고 있는 점은 심히 걱정스런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재단 문제의 발단이 자식간의 재산다툼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소속된 직원들이 이 같은 재산권 다툼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학교정상화 노력이 두 세력간 파워게임으로 변질 돼서는 안 된다. 양심세력들이 본질을 직시해 세력에 편승하는 우를 넘어 올바른 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민주학원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대국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만이 문제를 푸는 길이다. 전 학장은 기관장 모임에 직접 참석해 대강 울러치기식으로 자신에 대한 지지성명서에 서명을 받은 사실은 얄팍한 술수에 불과하다.

학교 구성원이나 지역의 내노라 하는 인사들 모두 세력다툼의 활용대상이 되지 않도록 경계하고, 김포대학이 정상적인 절차를 통한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또 임시이사회는 지역사회의 건강한 여론과 사학발전을 위한 올바른 해법을 내놔야 할 것이다. 학교가 재산다툼과 세력 확보의 터가되어 문제해결의 본질이 흐려지지 않도록 이성적으로 판단할 때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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