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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양곡고 사립명문으로 급부상2년 연속 서울대 합격…시내 우수학생 양곡고로

학교ㆍ학부모ㆍ학생ㆍ동문 똘똘 뭉쳐 면학분위기 조성
양곡고등학교(교장 진익호)가 학교와 교사, 학부모, 학생, 동문들이 똘똘 뭉쳐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시내 명문학교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969년 보통과와 상과, 전자과 등 3개 계열을 갖춘 사립종합고등학교로 출발한 양곡고등학교는 1980~90년대에는 씨름 명문으로 많은 스포츠 스타를 배출하면서 지역 사학의 한 축을 이뤘지만 공부 잘하는 학교라는 평가는 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양곡종합고등학교에서 양곡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학교와 교사, 학부모, 학생, 동문들까지 학교발전에 힘을 모으면서 김포시가 지난해 처음으로 선정한 인문계 고등학교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비약적 발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현재군의 서울대학 정시입학에 이어 올해는 심응남양이 서울대학교에 합격하면서 2년 연속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한 입시명문고로 발전하고 있다.

구성원들의 단합된 노력이 발전의 원동력
양곡고등학교가 단시간 내에 명문사립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들의 단합된 노력이 있었기 때문. 양곡고등학교는 선명재단의 전폭적인 지원과 투명한 경영, 학사행정 미개입 등 학사행정의 자율서이 최대한 보장됐고, 이런 가운데 진익호 교장과 유영현 교감을 비롯한 학교 교사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다.

지난해에는 학교와 학부모, 동문, 지역 주민들까지 ‘좋은 학교만들기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면서 방학을 반납하는 열성을 보였다. 동문들의 경우 매년 신입생 환영 체육대회와 장학금 기탁 등으로 교사는 물론 학생들의 향학열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학교에서 실시하는 무료 특강에 참여하면서 오히려 학원수강을 줄이는 등 교사들의 교과지도를 철저히 따르고 있다.
문광섭 진학지도 담당 교사에 따르면 양곡고등학생들의 학원 수강률은 1학년은 4~50%대, 2학년은 30%대, 3학년은 학생들 스스로 학원 수강을 중단하고 학교에서 실시하는 특강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런 결과 양곡고등학교는 올해 시내에서는 유일하게 인문계 정원을 채우는 학교가 됐고 특히 우수학생들도 몰려 양곡중학교는 물론, 대곶중학교와 분진중학교의 우수학생들이 입학하는 성과를 올렸다.

학생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지도
올해도 스스로 취업 또는 재수를 선택한 학생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수시모집에서 진학을 끝낸 양곡고등학교가 짧은 시간 동안 입시명문으로 자리 잡은 데는 양곡고등학교만으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

전문적인 진학상담과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ㆍ구술 지도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와 학과에 맞는 진학지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경희대나 한양대, 인하대 등은 적성검사의 비율이 높아 각 학과가 원하는 학생들의 적성을 면밀히 사전분석하면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학과에 입학이 가능하다는 것이 문광섭 진학지도 담당의 귀뜸이다. 또한 이런 지도와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면접을 대비하면서 수십만원씩 부담해야 할 학원비를 줄이고, 학원 통학에 드는 시간을 줄임으로써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양곡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원하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03년 학생들의 건의로 연극반을 만든 양곡고등학교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첫해인 2004년부터 제1회 경기도 학생 예능경연대회 김포시 최우수상 수상, 경기도 청소년 연극제 부천권역 대상, 최우수 연기상, 우수연기상, 지도교사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 청소년 연극제 도대회 단체상, 최우수 연기상, 우수연기상, 지도교사상을 석권하면서 연극명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연극반은 또 서울예대 동랑 청소년 연극제 장려상, 동국대 동국 청소년 연극제 우수연기상, 한성 청소년 연극제 특별상, 최우수 연기상, 우수연기상 수상, 2004 경기 꿈나무 예술큰잔치 경기도의회 의장상(으뜸상)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각 대회에서 최우수 연기자, 우수연기자 상을 수상한 김토ㆍ변영진 학생은 국내 유수 대학입학을 보장받은 셈이다. 이신숙 지도교사는 “연극반 학생들의 경우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며 “학생들의 소질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가장 좋은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강제와 구속보다는 솔선수범과 상호 노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재단과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 동문이 혼연일체 되어 노력한 양곡고등학교. 그 노력의 대가는 시골학교라는 그동안의 평가를 단기간 내에 불식시키며 ‘입시명문’ ‘좋은 학교’라는 큰 열매로 맺어졌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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