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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활성화협의회에 거는 기대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마찬가지다. 하루 70만원씩 팔던 식당이 절반이하로 매출이 줄었고 건설경기는 바닥을 치고 있다.

이럴 때 늦은 감은 있지만 경제활성화를 위해 협의회를 구성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협의회가 국가를 대신해서 근본적이고 거창한 경제활성화 대책을 내놓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다 방면의 노력을 하다보면 궁여지책이라도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

먼저 협의회는 각 분야의 목소리를 시에 전달하고 시는 이를 모아내는 창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행정절차의 간소화를 위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혁신의 내용으로 받아들여지는 모습이 될 수 있다.

다음은 건전한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앞장서 묘안을 만들어냈으면 한다. 소비심리 위축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 특히 경기는 어렵고 실패해 나가는 상점들이 늘어나도 임대료는 그대로라는 불만이 팽배하다.

IMF시절 임대료 인하를 건물주들이 스스로 했던 사례처럼 임대료 인하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이에 시와 협의회가 앞장서 권고해 함께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 나가는 공동체의식을 조성했으면 한다. 이 같은 주장이 공허한 순진성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시가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구체적인 자료로 건물주들을 설득한다면 김포지역이 전국 최초로 건물주의 자발적 선택으로 임대료를 대리는 영광을 얻을 수도 있으리라 기대한다. 각종 혜택을 줄 수 있다면 이 같은 서로가 윈윈하는 분위기가 만들어 질 것이다.

반면 협의회가 상황적인 논리에 매몰돼 기업과 상공인들의 자구노력 소홀로 이어져서는 안된다. 자생력의 상실과 의존성은 다른 경쟁력 상실의 첫번째 요인이다. 기업의 자구노력과 협의회 활성화 노력이 합쳐져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대통령도, 경제부총리도 쉽게 내놓지 못하는 경제살리기 정책을 자치단체와 협의회의 노력으로 만들어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새롭게 출발한 지역경제활성화대책협의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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