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에는 음식을 조절했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음식 외에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또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가 의식주라는 말을 자주 듣는 것과 같이 주변 생활환경, 의복 상태도 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근무하는 곳의 작업환경이 나쁘다면, 공해가 심한 공장지대에 주거한다면, 건조한 방에서 잔다면, 너무 꽉 끼는 옷을 입는다면 과연 건강해질 수 있을까?

주거환경을 갑자기 바꾸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의복에 있어서 편한 복장을 권하고, 배를 너무 차갑게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아이들은 겨울철 외출할 때 꼭 뒷목을 따뜻하게 해줘야한다.

의식주가 완벽한 조건을 이루었는데도 건강하지 않다면, 요즘 누구나 알고 있는 스트레스도 있는지 따져봐야한다. 인간관계에서 얻어지는 스트레스를 풀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그나마 운동을 하는 사람은 그것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에 건강을 유지할 수도 있다. 특이하게 모든 의식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데도 건강한 사람들을 볼 기회가 있다. 이건 부모에게서 받은 타고난 기운이 좋아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래서 임산부들의 건강은 특히 신경써야한다. 하지만 기계도 함부로 쓰면 곧 고장이 나듯이, 자기 몸만 믿고 너무 함부로 하다보면 병이 올수 밖에 없다.

골골 80이라는 말이 있다. 아프다고 매일 앓는 사람은 자기 몸을 계속 조심하기에 오래 살고, 건강한 줄 알고 함부로 몸을 쓰는 사람은 돌연사 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볼 수 있다. 건강에 자만해서는 안된다. 조금은 겸손할 줄 아는 마음이 있어야 겠다. 

박준상  junsang111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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