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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참여지방의제21 전국대회를 마치고
   
 
   
 

미래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의 선조와 우리가 21세기를 살아왔던 보다 더 긴 시간을 우리 후손들이 이땅에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손들이 어떤 미래를 살아가느냐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달렸다. 

우리들은 매일 같이 짓고 허물고 버리고 훼손하면서 불편함 없이 살아가는 댓가가 언제 환경의 재앙으로 닥쳐올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미래는 전 지구의 과제요 역할이며, 소 지구인 '지역에서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 '는 전 지구를 살리는 미래가 될 것이다.

1992년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한 세계 179개국 정장들이 모여 지구환경 보호와 보전, 조화로운 개발을 위한 '의제21'을 채택하고 '지방의제21'을 만들기로 결의하였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의제21이 실천되어 어느덧 10년의 역사를 갖게 됐다. 그리고 9월17일부터 19일까지 서해안의 꽃지해수욕장 옆 오션캐슬에서 지방의제 10년의 역사를 평가하는 제6회 지방의제21 전국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성찰과 창조, 지역에서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 과거 10년을 통해 향후 10년의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10년의 평가 속에서 환경단체의 관변단체화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지방의제21은 지방자치단체의 녹색거버넌스를 형성하는데 시금석이 된 것이 사실이다. 이전까지 대립이나 갈등관계였던 행정과 NGO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큰 주제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논의하는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NGO들이 지역 주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교육 및 학습 프로그램들은 생태계 복원 프로그램이나 자연 학습장 조성 등의 사업으로 여러 지역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김포에서도 환경보전과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 푸른 김포를 다짐하며 '맑은김포21' 창립된지 4주년을 넘어 매년 장릉숲 체험과 생태조사, 철새탐방 등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시민과 행정이 함께 하는 환경보전을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얼마나 기여했나를 평가해 보면 여전히 할일이 많고 여러 각도의 사업이 필요하다.

단지 훼손된 자연을 돈을 들여 복원한다든지 아니면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한다든지 하는 형식적이고 비자발적인 사업이 아니라 시민들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사업들 말이다.

맑은김포21 실천협의회는 제6회 지방의제 전국대회의 슬로건처럼 '성찰과 창조, 지방에서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더 많은 사회 구성원과의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환경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등 사회의 모든 부문이 미래와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와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다.

박주원·맑은김포21 사무국장

박주원  jigoo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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