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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을 못받게 된 노부부 이야기말해 놓고 책임 안지는 언론에 대해

우리 주변에 찾아보면 힘들게 사는 노인분들이 너무나 많다. 내 주위에도 그런 분들이 계시다.

65세의 아저씨인데 딸 하나 아들 둘이 있지만 부모는 너무나 어렵게 살고 있다. 딸은 시집을 갔지만 부모에게 용돈을 가끔 드리는 정도이고 멀리 있어 찾아뵙기도 쉽지가 않다.

그리고 아들 중에 한분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한분이 계신데 이혼을 하게되어 위자료로 재산을 주고나니 살기에 벅차 아저씨내외가 손녀를 키우며 생활하고 계시다.

사는 것은 즐겁게 사시지만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경제력이 가장 문제다. 남들처럼 국민연금 이라도 나온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정기적으로 나오는 돈이 없으니 아저씨께서는 일을 하실 수 없어 집에 계시고 할머니께서 소일거리를 하시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계신다.

경제력이 뒷바침 되지를 않으니 이웃에 화투치러가는 것도 겁나하시고, 어디 여행도 한번 못가시고 돈이 아까워 하루하루를 늘 집안에서 계신다. 

아저씨는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방송에서 워낙 나쁘다고 하니 그냥 믿고선 1년만 더 넣으시면 됐는데 일시금으로 6백여만원 찾았다. 쓸 때는 좋았는데 지금 후회를 하신다.

 "이제 한 3년 지났는데 계속을 연금 넣고 받았더라면..."하고 후회를 하신다.

방송은 그냥 일단 말해 놓고 아니면 꽝이니...... 힘 없는 이분은 어디가서 하소연 할까? 자식이 둘이나 있으니 기초생활 대상자도 안되고 아주머니께서는 관절염이 심하신데다 이제는 허리까지 굽어서 더 일하기가 곤란한데...

방송만 곧이 곧대로 믿은 이 두분만 고통을 격게 되었다. 우리나라 방송이란 것이 참 한심스러울 때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기사꺼리를 찾기 보다는 홍보용 자료만 받아다 편집해서 내보내는 것이 우리나라 방송수준이다.

부디 언론은 그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선량한 국민들의 바른 귀와 눈이 되어서....이 노인부부처럼 언론을 믿고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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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 본 글은 미래신문 독자투고란을 통해 익명의 독자가 기고한 글입니다. 미래신문은 독자투게에 올려주신 투고에 대해 심층취재 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독자투고란에 게재된 글을 '독자마당'에 게재해 시민들의 여론을 그대로 전달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편집국  mirae@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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