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연재 지난연재 박준상의 한방클리닉(2004-2005)
손이 차면 임신을 잘 못한다

요즘 현대사회에서 불임의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만 간다.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보다 많아진 수입 농산물과 간편한 것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인스턴드 음식 등 먹거리에서 많은 변화가 보인다.

자연환경도 많이 나빠져 최근에는 다시 자연과 친해 질려는 움직임도 많이 보이고 있다. 또한 직업에 있어서도 점점 분화되고 전문화되면서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증가하게 되었다.

이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는데도 바쁜 생활 속에 묻히다 보니 그냥 그 상태로 계속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문제점들이 여성에게 있어서는 불임의 주요 원인이라 볼수 있다.

최근에 내원한 여대생 두 명을 진찰한 결과, 위장과 대장이 상당히 딱딱하게 굳어 있고 아랫배가 찬 상태였다. 그녀들은 생리가 2달에 한번씩 한다고 하면서 주위 친구들도 그런 사람이 많다고 얘기했다.

눈 2개인 사람이 눈 1개만 있는 동네에 가면 이상한 사람취급 받는다는 우스운 얘기도 있듯이 이제 생리가 정상적이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 시절이 올지도 모르겠다. 여대생 두 명의 식습관을 보면 둘 다 아침을 먹지 않는다고 한다.

저녁 늦게 음식을 먹고 자니 아침에 일어나면 밥맛이 없다고 한다. 그렇게 되니 자연히 점심은 과식하게 되고 배가 부를 때까지 먹고는 자리에 앉아서 친구들과 얘기하거나 또는 공부한다고 한다.

뱃속에 음식이 잘 소화될 리가 없지 않은가. 위장은 한 끼를 굶으면 위기감을 느낀다. 언제 또 음식이 들어올지 몰라 불안해 하다가 다음 식사가 들어오면 ‘옳다구나’ 하고 몸속에 음식을 지방으로 바꿔서 저장 할려고 한다. 그런 상태가 지속이 되면 복부가 점점 딱딱해지고 장운동이 안되서 결국 뱃속이 차가워진다.

음식 중에 또 하나 주의해야 할 것이 차가운 음료수, 물, 과일, 아이스크림을 다량 먹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움직임이 적어서 가슴쪽은 뜨겁고 아랫배가 차가워지기가 쉬운데 이런 차가운 것들을 자주 습관적으로 먹게 되면 먹는 순간은 시원하고 너무 좋지만 아랫배로 내려가면 몸에는 상당히 치명타를 입히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여성의 아랫배에 있는 자궁은 난자, 정자가 만나 생긴 수정란이 사는 곳이다. 다시 말해 애기가 될려고 하는 씨앗이 자라는 곳인데 온도와 습도 등 살아가기에 좋은 환경이 유지 되어야 싹이 트고 자란텐데 주위환경이 차가우니 수정란은 더 이상 자궁속에 유지하기가 힘들어진다.

사람도 추우면 보일러를 켜거나 이불을 더 덮거나 하듯이 여성들의 아랫배를 따듯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20~30분 정도 빠르게 걷기를 권하고 싶다. 20분정도를 걷는데 아주 힘들면 천천히 걷더라도 중간에 절대 멈추지는 말아야한다.

기본 20분정도는 멈추지 않고 걷어야 몸안의 대사가 이루어진다. 저녁이나 새벽에 학교 운동장에 가면 아주머니들이 빠르게 속보하는 것을 볼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본다.

그리고 핫백(hot bag) 같은 것이 있다면 저녁에 집에 가서 어린 애들 인형 안고 다니듯이 자꾸 배와 접촉 시키도록  해야한다. 핫백이 없으면 배위에 수건 3,4장 깔고 다리미로 복부를 조금씩 맛사지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람의 몸이 70%가 물로 되어 있으니 계속 새로운 물로 교체시켜 주어야한다. 음료수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계속 먹어 주는 습관으로 몸 안의 혈액을 계속 맑게 유지 시켜주는것도 좋은 난자, 정자를 만드는 방법이다. 좋은 아이가 태어나려면 씨가 좋아야하듯이 몸안의 상태가 좋아진 상태에서 임신을 권하고 싶다.

박준상  junsang1114@hotmail.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준상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