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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는 문화인물 선정을 기념해 내달 17일부터 18일까지 국립표충사 및 시내일원에서 `제28회 중봉 충열제`를 연다. 또 내달 17일 오전 11시 표충사에서 `중봉 조헌선생 412회 추모제향`을 갖는다.
이와 함께 중봉조헌선생기념사업회 등은 내달 13일과 17일 각각 서울프레스센타와 표충사에서 중봉 조헌 선생의 철학, 경제, 교육, 군사 사상을 재조명하는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중봉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한국 유학의 도통을 계승하고 임진왜란시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왜군을 격퇴하는 등 나라사랑의 모범이 되고 겨레의 사표가 된 인물로 김포 감정리에서 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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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은?
토정 이지함, 우계 성혼, 율곡 이이에게 수학했으며 특히 율곡의 학덕을 배우고 기린다는 뜻으로 `후율(後栗)`이라 자호했다. 16세기 조선사회에 대한 현실 인식과 실천적 학문관을 토대로 정치, 교육, 경제, 군사에 관한 근본적인 개혁론을 제시했으며 철저한 민생 안정을 주장했다. 왜적의 침입을 예견하고 대비할 방책을 거듭 상소했으며 그의 예측대로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충청도에서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다. 충청도 공략 본거지를 탈환하는 전과를 거뒀으나 의주로 북상하기 전 왜군에게 함락당한 금산 공격을 강행하다 순국했다. 유학을 천명하고 충절의 의리를 실천해 한국 도학의 정통을 계승함으로써 문신에 배향됐다. 영의정에 추증됐으며 시호는 `문열(文烈)`이며 문집으로 `중봉집`이 있다. | ||||||||||||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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