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포신도시와 마송주공, 양촌산단 등 개발지역 주민들이 백지화를 염원하는 촛불을 들었다.
13일 오후 5시경 시청앞에 주민 3백여명이 모여 개발 백지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후 저녁 7시30분까지 약 1시간 가량 촛불시위를 벌인 후 자진 해산했다.
주민들은 현행 토지수용법의 비민주적인 절차와 정부의 졸속행정을 비난하고 이로 인한 주민 혼란 가중에 대한 김포시와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정광영 신주산총연합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원안이든 축소든 신도시 추진 반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보상에 연연하지 않고 삶의 터전을 지켜나가겠다”고 기존입장을 분명히 했다.
집회에 참석한 이용준 시의회 의장은 “정부와 김포시는 아직까지 주민들의 이주대책이나 생활대책 등 어떤 구체적인 대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모든 시민이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개발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에는 용인 흥덕지구, 판교 철거민대책위 주민 등 경기도 지역 주민들과 김포경실련 등 시민단체도 동참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변5구역, 고소·고발 털고 사업 속도..市, 재개발정비사업 시행계획변경 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