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무더위가 3주 내내 맹위를 떨치고 있다. 계절의 변화 없이 이런 더위가 계속된다면 더위로 인해 쓰러지는 사람과 일할 의욕을 잃고 문을 닫는 점포가 속출할지도 모르는 폭염이다. 이 더위처럼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시술이 있으니 바로 필러 성형이다.
매우 간단하고 안전하여 10분 만에 시술이 끝나고 바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어 직장인들이 매우 선호한다.
필러란 피부 속에 직접 채우는 물질이라는 뜻으로 부작용 없이 원하는 부위에 채워 넣어 새로운 모양을 만드는 방법을 필러 성형 또는 쁘띠 성형이라 일컷는다.
쁘띠란 작고 이쁘다라는 뜻으로 간단한 방법으로 짧은 시간에 예쁜 모양을 만든다라는 뜻에서 쁘띠 성형이라 불리워지고 있다. 사용되는 필러의 종류는 무척 다양하여 하이알루론산, 폴리아크릴아마이드, 콜라겐, 진피조직, 근막조직 등이 있고 제품명으론 레스틸렌, 메트리덱스, 로비덤, 파시안, 인터폴, 아쿠아미드, 아테콜 등이 있어 각 제품 마다 장단점이고 지속되는 시간이 다르다. 요즘 가장 흔히 사용하는 필러에는 레스틸렌과 아쿠아미드가 있다.
레스틸렌은 하이알루론산으로 일종의 다당질로 인체의 대부분 기관에 일정량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매우 안전하다. 하이알루론산 1 분자 당 214개의 물분자를 끌어 당기는 특성이 있어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피부의 볼륨과 탄력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잔주름에서부터 굵은 주름, 입술을 확대 할 때 많이 쓰인다. 가장 큰 장점은 매우 안전하다는 것이고 단점은 1년 정도 밖에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쿠아미드는 폴리아크릴아미드란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1984년 성악가의 성대 치료에 처음 사용하기 시작하여 그 후 안면부 주름. 입술, 안면 비대칭 등에 사용되어 많은 임상 경험을 통하여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 된 제품으로 영국,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겔 형태로 되어 있어 높은 점성, 탄력성이 있고 흡수되지 않으며 피부 조직내에서 이동하지 않으므로 최근에는 주로 코를 높이거나 입술을 두껍게 할 때 팔자 주름 등에 사용되며 효과는 3-5년 정도 지속된다.
그 외 아테콜은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것으로 PMMA라는 인공치아 및 인공뼈의 성분을 작은 소구체로 만든 것으로 시술 후 약 6-12 개월 정도 지나면 콜라겐은 인체 내 흡수되고 PMMA 알갱이는 영구적으로 남아 부피가 50% 정도 평생 유지되는 필러이다. 장점은 평생 지속된다는 것이고 단점은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것이다.
요즘 유행되고 있는 코를 높이는 필러는 폴리아크릴아미드란 성분으로 되어있는 아쿠아미드로 반고형 물질이기 때문에 시술 후 코의 모양을 만들어준 형태대로 남아있고 지속 기간이 3-5년 지속된다. 시술 시간이 15분 정도로 매우 짧고 사회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시술 시 통증은 바늘을 찌를 때의 순간적인 통증이며 통증이 많이 염려되면 국소 마취를 하고 시술한다.
몇 년 전만해도 코 수술은 피부를 절개하여 실리콘을 넣어야 가능한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이제는 주사로 간단히 필러라는 물질을 채워만 주면 코가 세워지게 되었으니 치료의 방법과 기술이 아침에 눈만 떠도 새롭게 발전하여 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편집국 mirae@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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