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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김포대 사과문, 후속조치 분명히 해야
작년 10월 <미래신문 designtimesp=15472>의 보도로 시작된 김포대학재단 비리사건은, 그동안 쌓인 김포대 재단 운영에 따른 편법과 불법적인 문제가 터지면서 지역사회 문제로 확대돼 왔다.

유일한 김포지역 대학이자, 지역의 인적자원으로서의 의미를 갖는 김포대학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 내에서 같은 재단인 통진중․고등학교 동문들과 뜻있는 지역 내 인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왔다.

김포대 재단을 비롯한 사학재단들의 비리에는 교육사업을 개인 회사나 사유물처럼 생각하는 잘못된 교육관이 원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두 번째는 검증되지 않은 대물림 인사와 같은 잘못된 인사다. 교육재단을 자식들에게 대물림해 사유화하려는 잘못된 인사전횡이 이번 김포대 사건에서도 여지없이 핵심적인 원인제공자 노릇을 했다.

특히나, 통진중․고등학교를 섭정하고 있는 이사장의 아들은 법적 여건이 없음에도, 학교 내 반발움직임을 일방통행 식으로 무시하면서 까지 섭정을 해왔다.

10개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노령의 이사장이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명분으로 자신의 두 아들을 학교에서 손을 떼게 하겠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그동안의 물의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우리는 뜻있는 지역시민, 동문들과 함께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한 일이라 평가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해온 이사진과 운영행태에 비추어 이 같은 이사장의 사과문과 결정이 진정성을 갖고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몇 가지 원칙이 실현되어야 이번 사과문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먼저, 비리와 편법의 주범격인 학장을 비롯한 두 아들, 그 측근들에 대해 확실하고, 신속한 인사조치가 따라야 한다. 항간에는 비리인사들이 반격을 준비해 또 한번의 '쿠데타'를 준비한다는 소문이 파다한 점을 감안해도 신속하고 전격적인 인사조치로 마지막 명예를 그나마 생각한 노 교육자인 전 이사장의 뜻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

다음은 투명한 운영의 틀을 갖추고 항시적 감사체제를 통해 진정으로 학교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하 역할 구분 없이 항상적으로 대화를 통해 상통할 수 있는 열린 운영의 제도를 갖추어야 한다.

특히 입시부정과 같은 상식 밖의 잘못을 저지르고도 버젓이 학사에 참여하는 일이 두 번 다시 없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학교 내 뜻있는 교사와 교수들의 노력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차원의 선입견으로만 보지 말고 학교발전의 동력으로 인정하고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하길 권한다.

반면, 학교비리를 위해 노력한 교수 및 교사들 역시 거국적인 자세와 교육적 견지에서,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서로가 머리를 맞대는 거국적인 자세로 대화할 것을 권한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김포대학 재단이 진정으로 거듭나, 질적 비약을 이루는 전화위복이 되길 기대한다.

편집국  mirae@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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