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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전세창)은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생생한 농업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원을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화성시 태안읍 기산리에 자리잡은 농업기술원은 7만여평의 넓은 면적에 밭작물, 특용작물, 원예작물, 과수원 등이 있으며 첨단 유리온실에서는 토마토, 쌈채류, 허브, 시클라멘, 장미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본관과 농업과학교육관 건물 앞 넓은 잔디 화단에는 우아한 자태의 반송(盤松)과 희귀나무가 줄지어 서있고, 야외 전시시설로는 세종대왕시대에 만들어 활용했던 실물크기 모형의 해시계, 규표, 측우기 및 곡식을 찧던 연자방아, 디딜방아, 절구류 등이 있어 학생들의 현장학습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연인원 3만여명이 다녀가는 농업박물관은 어린이와 초·중고생, 일반인들에게 농업과 관련한 각종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연못 주변에는 평상과 쉼터가 마련돼 봄에는 개나리꽃길, 벚나무 꽃길, 배꽃, 사과꽃, 진입로 주변의 금계국(金鷄菊)을, 여름에는 수많은 농작물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가을이면 우수한 농산물에 대한 품평회와 전시회, 그리고 직판행사도 하고 있어 4계절 어느 때나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방문을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농업기술원 기술공보팀(229-5846～8)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견학시간은 하절기(3월～10월) 09:00～ 17:00, 동절기(11～2월) 09:00～16:00이다. 공휴일과 국경일은 휴관한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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