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김포시장은 “경전철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홍보물을 제작중”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21일 풍무동사무소에서 열린 현장행정에서 풍무동 내 아파트 입주자 대표 등을 만나 “인구 50만을 대비해서 중전철이 들어올 지역은 아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풍무동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이이성 회장을 비롯 각 아파트 주민대표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시장은 “이렇게 회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 신도시와 관련 그 동안 반투위 등과의 면담에서 가진 부담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신도시 추진과 관련 한 주민대표의 “범시민운동이라도 펼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 시장은 “찬성도 반대도 하지 말고 차분히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풍무동 주민대표들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교통문제를 비롯 풍무동 개발계획 등 현안 문제와 요구사항을 집행부에 전달했다.

이하 주요 요구사항 및 답변

-신축중인 금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대림아파트 정면이어서 주민들 불편이 우려된다.
:학교 입구를 밑으로 현재보다 밑쪽으로 이동해달라는 요구사항은 전달받은 바 있지만 학교보건법 등 저촉을 받아서 이동은 어렵다. 현재 위치대로 입구를 내되 안쪽으로 10m 정도 들어갈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의하겠다.

-당곡마을 입구 신호등 및 전신주가 통행 및 차량 출입에 지장을 준다.
:한전측과 지중화선로 구축을 협의중이다. 한전측이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서 올핸 힘들다. 계속적인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내 개선하겠다.

-지하철 풍무동 경유할 수 있도록 해달라.
:여러아파트들의 공통된 민원이지만 지하철도 경전철도 아직 확정된 바 없다. 실시설계 후 주민의견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당곡, 범양, 월드 모두 야간 화물차량 불법주장차 문제가 심각하다.
:집행부도 인정하고 있지만 단속인원 한계가 있다. 금년부터 야간단속과 불시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아파트에 단속권을 주지는 못하지만 지도 등 일부 권한을 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방향을 모색하겠다.

-장릉마을 삼성아파트 대중교통이 크게 부족하다.
:단기적 개선이 어려운 실정이다. 자체적으로 알아본 결과 2개 노선이 하루 19회 운행하고 있다. 평균 승차 인원이 4.2명에 불과해 버스회사로서도 운송여건이 매우 좋지 않다. 장기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   

-월드아파트 테니스장 이전을 여러차례 요구했었다.
:소방법 등 검토결과 법적하자는 없었다. 감사원 감사에서도 큰 지적사항은 없다. 다만 북변동 쌍룡아파트의 경우처럼 주민투표를 통해 과반수가 찬성하면 배드민턴장 등으로 시설을 바꿀 수 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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