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포신도시 축소와 향후 교통대책을 중심으로 발제에 나선 그는 "김포축은 수도권 광영교통망 주요 간선축 가운데 유일하게 철도시설이 없는 지역이지만 김포신도시 축소로 전체 교통수요가 당초 신도시계획(주택 7만호. 인구 21만)에 비해 약 70% 감소하게 됐다"며 "경제적 타당성이 저하돼 교통계획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 2001년 실시한 '김포경전철 사업 타당성 분석' 자료를 기초로 "3개의 시나리오를 놓고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했으나 모두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김포경전철 유치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인근 대도시의 공동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전철의 대안으로 권 박사는 BRT(버스중앙차로제)체계를 제안했다.
그는 "버스에 철도 개념을 도입한 BRT는 통행속도와 정시성, 수송능력을 지하철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교통수단"이라며 "로스앤젤레스(LA)도 지하철을 도입하려 했으나 지하철 부채 누적으로 BRT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도시 축소에 따라 2012년까지의 교통대책과 2012년 이후 도시 확장 가능성에 대비한 교통대책을 나누어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수립하지 않는 한 교통문제 해소가 불가능한 만큼 우선적으로 48국도에 BRT시스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박사는 마지막으로 ▲2012년을 전후한 단계별 교통대책 수립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 및 도시교통대책 수립 ▲저비용 고효율의 BRT시스템 도입 ▲대중교통과 토지이용을 연계한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김포신도시 축소와 관련 논란의 한 축이 되고 있는 경전철 타당성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
권영종 박사
● 2002.04~현재 : 건교부 광역교통정책실 광역교통개선대책실무작업반 광역교통개선대책 심의위원
● 2002.12~현재 : 경기도 김포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 2003년 : 고양시 도시철도 노선선정 기초연구. 실시간 버스도착안내시스템 기능고도화 사업
심재식 기자 js@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변5구역, 고소·고발 털고 사업 속도..市, 재개발정비사업 시행계획변경 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