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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도 너무한다. 도시계획 학자들이 그렸다는 그림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신도시 해당지역 주민들이 신도시 도면을 보며 성토하고 있다. | ||
"정부가 한번만 죽이면 됐지 멀쩡히 농사짓고 사는 사람들은 왜 죽이려는 거야! 그냥 살게 내버려 두라고…" 20일 공람이 시작되자 신도시에 새로 편입된 장기동 하고창 주민들과 내옹주물 주민들 50여명이 시청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당초 498만평 신도시에는 제외 됐으나 이번 변경 신도시계획에서 새롭게 편입됐다. 특히 하고창 지역 주민들 중 일부는 한국토지공사의 장기택지개발사업으로 토지를 수용당하고 하고창 농림지역에 새로 주택을 지어 채 입주도 하지 못한 상태다.
이들은 현행 기준대로라면 이주자 택지도 받지 못하고 3~5억원의 재산을 날릴 판이다.
주민들은 "농사를 지어야 할 때 농민들이 시위를 벌이는 심정을 아느냐"며 "정부가 한번만 죽이면 됐지 왜 농민들을 자꾸 죽이려 드느냐"고 성토했다.
이들은 또 "건설회사들의 아파트 부지는 모두 빼주고 절대농지를 편입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한편, 주민들은 김동식 시장과 면담을 가졌으나 시원한 답을 얻지는 못했다.
김포신도시 반투위는 이달 30일까지 시청앞에서 신도시에 항의하는 릴레이 시위를 벌인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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