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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로, 사라진 가드레일 70여건시의회 현장감사, “자전거 도로야, 쓰레기 도로야”
   
 
   
 

사고 위험 예방과 이용률 제고를 위해 양곡~대명간 자전거도로의 개선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9일 시의회 현장감사 결과 양곡~대명간 자전거도로와 차로를 분리하는 파이프형 가드레일 70여개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파손된 가드레일은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

막걸리와 과일, 순무 등을 파는 장사꾼들이 도로를 점유하고 있고 쓰레기가 여기저기 방치돼 있어 자전거도로로서의 기능이 마비되기에 이르렀다.

개통 후 채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도로 위에 도포된 멀티콘은 안쪽과 바깥쪽의 두께가 일정치 않고 여기 저기 찢겨져 있는 상태다.

시의회는 이날 자전거 도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지난 2002년 3월경 식재를 마친 가로수 생육상태와 현황을 파악했다.

2㎞ 정도를 도보로 시찰하면서 의원들과 집행부는 불법노점상들의 철거를 종용하기도 했다.

시의원들과 동행한 의회사무과 직원은 “사라진 가드레일 중 20여개는 장사를 위해 일부러 뽑아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안병원 의원은 “쓰레기 도론지 자전거 도론지 모르겠다”며 “도로 개설 전부터 집행부에 여러 차례 신중한 검토를 요구했지만 결국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며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요구했다.

시는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시민 휴식공간 마련 그리고 자전거 이용률 제고를 위해 지난해 9월 8,5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양곡~대명간 자전거전용도로를 설치했다.

그러나 취지와는 달리 자전거전용도로가 추수기 농업 불편뿐만 아니라 인명사고 위험과 함께 유지보수에 막대한 예산이 드는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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