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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급수전 “파보니 모두 부실”행감 현장검사 ‘설계따로 시공따로’ 주먹구구 여전
   
 
  ▲ '파보니 또 부실' 9일 행정감사 현장확인에 나선 시의회. 올해 시공된 개인급수전공사 현장 세 곳을 확인한 결과 모두 설계서와 맞지 않는 등 부실이 드러났다.  
 

개인급수전 수탁공사 대부분이 부실시공인 것으로 드러나 올초 배수관로 공사에 이어 관로공사가 또다시 된서리를 맞을 전망이다.

9일 제58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유승현)가 개인급수전 수탁공사와 관련 세 곳을 현장확인한 결과 모두 설계상의 표준굴착단면과 일치하지 않았다.

시내 급수전 수탁업체는 총 3개 업체로, 시의회는 각 업체가 시공한 지역중 한 곳씩을 지목 현장을 굴착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달 D건설이 시공한 장기동 17-7번지 개인급수전의 경우 외상 방지를 위해 1m 간격으로 관로 상판에 부설해야 하는 관로경고시트가 발견되지 않았고 모래 역시 타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중 K업체가 월곶면 군하리 110-5번지에 시공한 급수전 역시 D건설과 마찬가지로 관로경고시트와 모래를 부설하지 않았다.

또 다른 D건설이 대곶면 율생리340-35번지에 시공한 급수전에선 관로경고시트가 발견되긴 했지만 모래를 부설하지 않았다.

세 곳 모두 상하수도사업소가 설계한 같은 도면에 따라 시공됐으며 설계도면상 터파기너비는 80㎝지만 실제 터파기는 30~50㎝로 시공되는 등 공사비용을 줄이기 위해 편법이 동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급수전을 요구한 주민들은 설계도상의 수량산출내역에 따라 공사비와 (시설분담금 등) 시 납부금을 전액 고스란히 지불했다.

장기동(비포장구간)은 관경 13㎜짜리 관로를 2m 연장하는데 49만원(시납부금 14만7천원 포함)이 들어갔고 군하리(비포장구간)는 8m 연장 68만4천원(시납부금 14만7천원 포함), 율생리(콘크리트구간)는 9m 연장에 135만9천원(시납부금 38만5천원 포함)을 납부했다.

시의회는 세 곳 모두 설계와 시공이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주먹구구식 급수전 시공이 관행적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같은 결과와 관련 K업체 관계자는 “설계도가 없는 줄 알았다”고 답변, 이전에 이루어진 공사들 역시 부실공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동을 시공한 D건설측은 아무도 현장에 나오지 않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지적을 받았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 안병원 의원은 “배수관로사업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 지 5개월밖에 지나지 않아서 이같은 주먹구구 시공이 또 반복됐다”며 부실 불감증을 지적 “관련업체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공무원에게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혀 다각적인 행정조치를 예고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2월16일과 17일 양일간 현장조사와 증인 및 참고인 질의답변을 통해 상수도 배수관로의 총체적 부실을 지적하고 관련자를 문책한 바 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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