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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소방서는 긴급상황시 소방차량의 진행을 방해하거나 진입 불가능한 상태로 방치돼 있는 불법 주·정차 차량 및 물건에 대해 강제처분이 실시된다고 30일 밝혔다.
또 이같은 조치를 방해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소방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주민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소방서는 지난 2001년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령에 따라 소방공무원에게 부여된 주․정차 단속권을 적극 활용해 소방차 진입이 힘든 주택가 골목에서 불법 주차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 계획이다.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 때문에 화재 현장으로의 진입이 불가능할 경우 소방관은 법에 따라 강제 이동시킬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차량이 파손되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리비를 보상해주지만 불법 주차된 차량은 파손에 대해 보상을 받을수 없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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