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영 신도시결사반대투쟁위원장은 25일 본지 게시판을 통해 “양촌면 구래리 일대 석모리까지 다 빠진다는 암시를 받았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정씨는 23일 건교부 신도시기획단을 방문, 서종대 단장과 10여분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이 과정에서 서종대 단장이 '구래리가 신도시에서 빠진다'고 먼저 말했으며, 석모리는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석모리도 빠진다'고 서 단장이 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광영씨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건교부는 사실무근이라는 답변이다.
건교부 신도시 기획단 김동호 사무관은 24일과 25일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공무원이 (어떤 공문도 없는 상황에서)공식적으로 그런 얘기를 할 수 있겠냐”고 일축하고 “김포 지역 여론이 너무 앞서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씨의 주장은 건교부와 국방부의 협상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서 신도시 100만평 축소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기된 것이어서 사실여부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도시결사반대투쟁위원회와 건교부, 김포시의회, 김포시가 참여하는 토론회가 30일 양촌면사무소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이날 사실여부가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본지 게시판에 올라 온 정광영씨의 주장 중 일부.
2004년6월23일오후1시30분 건교부 신도시 기획단장 서종대사무실에서 김동호 사무관이 배석한
자리에서 필자(정광영)와 15분정도 면담결과로 다음과 같은 암시(暗示)를 받았다.
양촌면 구래리 일대 석모리 까지 다 빠진다. 다만
국방부에서 최종안(最終案)이 나와야 확정이 되며 국방부에서는 100만평정도 건교부에서는 300만평정도를 주장하고 있다.
지구
지정은7월말이나 8월초가 될 것 같다. 6월말이나 7월초에 국방부에서 결정이 내려 오더라도 중앙도시계획 심의위원회가1개월 정도 심의기간을
거치려면 그렇게 결정되지 않겠는가?
황인문 기자 im@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변5구역, 고소·고발 털고 사업 속도..市, 재개발정비사업 시행계획변경 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