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예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용준)는 23일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편성한 200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3천148억7천7백만원중 5억7천99만원을 삭감 의결됐다.

이에 따라 김포시의 향후 사업추진에 일부 차질이 불

▲ 표결 붙여진 굴절버스…결론은 퇴출

이번 심의에서 예산지원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굴절버스 임차료 3억과 가정폭력상담소 상담사업 추진 예산 2천1백만원은 전액이 삭감됐다.

당초예산에서 현지여건과 시기성 등의 문제로 전액 삭감된 바 있는 굴절버스 임차료와 관련 이영우 의원 외 2인이 동의요구 발의로 표결을 거쳤으나 찬성3, 반대5, 기권1로 최종 삭감 의결됐다. 또 윤문수 의원 외 2인이 동의요구를 발의한 가정폭력삼담소 사업추진비 역시 표결에서 찬성2, 반대6, 기권1로 최종 삭감됐다.

시의회는 가정폭력상담소 사업 추진비와 관련 “여성의 전화에 대한 인건비성 지원비로 이는 일부 사무실 운영비 지원을 넘어 인건비까지 지원한다면 향후 이와 같은 명분으로 다른 상담소에서 예산 요구시 마다할 근거가 없다”고 삭감이유를 밝혔다.

기타 월례조회 운영비 5백5십만원 등 17건이 전액 삭감 예비비로 전환됐고 통진공영주차장관리 및 정비공사 등 6건은 사업비 일부가 축소됐다.

이용준 위원장은 심사결과보고를 통해 “예산편성의 기본원칙을 무시하고 선집행한 예산이 반영되는가 하면 일부 예산이 누락되고 엉뚱한 예산이 반영되는 등 전반적으로 부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본예산 편성시부터 철저한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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