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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경보발령 즉시 달려갑니다
삐비, 삐비, 삐비비비비... 빨라지는 경계음과 번쩍이는 불빛으로 시스템경비는 비상체계로 들어간다.

모두가 잠든 시간,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항상 3분대기로 일하는 주식회사 에스원(세콤) 출동요원은 고객의 안전,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항상 출동 대기중이다.

위험한 상황이 늘 예상되기에 기본적으로 신체조건이 까다롭다. 신장이 175cm이상, 27세미만의 젊은이로 소정의 테스트를 거쳐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현장에 투입된다.

안전요원은 “직업에 대한 자기 마인드가 있어야 하며. 잘 시간에 깨어있고 그것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고 세콤 출동요원 김병수(29세)씨는 말한다.

“야간근무는 무엇보다 대처능력이 중요하죠. 주간에는 업무 처리비중이 많아서 하루에도 은행에만 30건 이상 출동할 때가 있어요”라고 말한다.

2년간 일해오면서 실제 검거회수는 2번, 경보가 울리기 시작하면 침입시도를 포기하고 도주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정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을 체포하는 일이 있다.

“가끔 외국인들이 월급을 받지 못해 절도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땐 마음이 많이 아프죠”라고 김병수씨는 쓴웃음을 짓는다.

김포시내 세콤 설치 업체는 530여개, 서울보다 도난 사고 수는 적지만, 현행범을 체포하면 경찰에 인계하는 협조체제를 이루고 있다.

“때로는 고객의 실수로 비상체계로 돌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라며, 그럴 때 미안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오히려 따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고객실수에는 출동이 지연되기도 하지만 실사고에는 즉각적인 출동으로 현장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며 범죄와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고객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젊은이의 소신을 밝힌다. <김예숙 기자p3340@gimponews.co.kr>
<제122호 10면/2001.10.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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