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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파중 조리원 복직 놓고 입장차 뚜렷조리원 “재임용”, 학교 “지노위 판결 이후”
   
 
  ▲ 여성노동조합과 민주노총협의회 등이 금파중학교 앞에서 조리원들의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금파중학교 조리원 문제와 관련 복직여부를 놓고 학교측과 여성노동조합 등 관련단체간 협상이 진행됐지만 각자의 입장차만을 확인했을 뿐 진전을 보진 못했다.

16일 금파중학교에서 열린 협상에는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 등이 학교측관계자로, 여성노동조합 부위원장과 경기지부장, 민주노총 김포․부천․시흥 협의회 회장 등이 조리원측 관계자로 참석 약 2시간 가량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협상에서 조리원측은 원직복직을 요구했고 학교측은 일단 지역노동위 판결에 따라 재임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여성노동조합 박남희 부위원장은 “지노위 결과에 상관없이 문제를 풀었으면 좋겠다”면서 “‘복직’이 어렵다면 ‘재임용’안이라도 받아들일 계획”이라며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금파중 장주면 교장은 “재임용 여부를 독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며 “조금 더 기다리고 법의 결정에 따라 다시 협의하자”며 집단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장교장은 “복직된다 하더라도 조리원들간의 갈등이 심한 상태여서 원활한 급식환경이 이루어질지 우려된다”고 복직에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이근환 학교운영위원장도 “여성노동조합의 제소로 지노위 심의까지 받은 상태에서 서둘러 결정할 필요가 있느냐”며 부정적 시각을 보였다.

 

학교측 입장에 대해 여성노동조합측은 “지노위 판결이 수긍이 가지 않을때면 상급심판기관인 중앙노동위 등 이후과정도 있다”며 “부당하게 해고된 조합원이 복직될 때까지 여타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입장을 달리하고 있는 ‘의원면직’과 ‘강제해고’에 대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 학교 행정실장은 “사직을 강요한 적도, 사직서 문구를 불러준 적도 없다”고 부인했고 민주노총 관계자는 “재계약 이후 보름도 지나지 않아서 5명의 조리원이 한꺼번에 사직을 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비정규직 계약자의 현실을 보는 것 같다”고 맞섰다.

 

양측은 차후 한차례 더 협상을 진행할 것과 그 이전에는 대규모 시위를 자제하기로 하고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30분경 사직한 조리원들과 여성노조, 민주노총 지역협의회 관계자등 40여명이 학교 정문앞에서 조리원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한편 지노위는 지난 5월24일 양측을 불러 심의를 벌였으며 오는 20일 이후 판결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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