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 택지지구 앞에서 인천방향으로 1km쯤 오다보면 길가에 아파트 단지들이 늘어서 있다.
신동아아파트 1,256세대를 시작으로 민형개발되기 시작한 풍무동은 10여년만에 5천여세대 앞으로 입주 예정 아파트만 6천여세대가 계획된 1만1천여 세대가 집중한 최대의 주거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들어선 삼성아파트가 800세대 12월이면 현대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현재까지 지어진 풍무지역의 아파트는 평균 40평형대로 전체 구성의 50%를 차지한다. 그리고 나머지 20%는 20평대, 30평대가 30%를 차지한다.
풍무지역 아파트 단지의 매매가는 25평형이 8천만원에서 9천5백만원선, 30평형이 1억1천에서 1억3천만원선이다.
또 40평형대는 1억4천만원에서 1억6천만원선에 거래된다. 새로 지어진 삼성아파트의 전세가도 23평형이 6천만원, 39평형이 7천만원 그리고 48평형이 8천만원선이다.
북변·사우지역에 비해 1천만원 가량 싸고 서울에 비하면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2억원 이상 싸다.
현재까지 풍무동의 교통이나 문화시설은 썩 발달하지 않은 편이다.
시내를 거치지 않고 서울·인천과 연결되는 좌석버스와 시내를 연결하는 마을 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주민들이 만족하기에는 부족한 게 사실이다.
특히 주민들을 위한 교육시설·금융기관·문화공간의 확충이 절실하다. 이 점이 투자계획자들에게 불안감을 주기도 한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전세 매물이 모자라는 거래량을 보이는 등 꾸준한 부동산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새로 입주하는 주민들은 아파트 주변으로 간간이 보이는 논과 밭, 그리고 나즈막히 자리잡은 시골집으로부터 온화함을 느낀다고 한다.
몇 년 전부터는 원마트와 수협마트가 인근에 생겨 부족하던 지역 상권을 일부분 보완해 주기도 했다.
또 시내의 복잡한 길을 거치지 않고도 갈 수 있는 대형마트가 감정동에 생겼다.
풍무지역은 현재까지 민형개발의 장단점을 가진 전형을 보여준다. 발전가능성을 한껏 내포하고 있다는 기대감과 동시에 다른 계획지구에 비한 약간의 불편함이 내재되어 있다.
하지만 2∼3년 내에 도시계획이 새워지고 중·고등학교를 포함한 교육시설, 서울·인천 방면을 자유롭게 연결하는 도로시설이 확충되면 김포지역 최대의 투자 선순위를 가진 지역으로 일약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심재식 기자 p4141@gimponews.co.kr>
<제122호 4면/2001.10.12일자>
편집국 mirae@gimponews.co.kr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변5구역, 고소·고발 털고 사업 속도..市, 재개발정비사업 시행계획변경 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