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사설
투표참여는 성인의 권리와 책임성년의 날을 맞아 새내기 유권자들에게
  • 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
  • 승인 2004.05.13 00:00
  • 댓글 0
5월 17일은 ‘성년의 날’이다.
‘성년의 날’은 20살이 되는 젊은이들에게 사회의 일원으로 성인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희망찬 인생을 설계하도록 격려하는 뜻 깊은 날이다. 또 한편으로는 새 역사의 주인공으로서의 자격과 책임, 의무를 일깨워 나라의 발전과 사회건설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자각과 긍지를 심어주는 날이기도 하다.

예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성년의식으로 관례(冠禮)와 계례(笄禮)의 풍습이 있었다. 관례(冠禮)는 남자에 대한 성인의식으로 관ㆍ혼ㆍ상ㆍ제 등 4례 중의 하나로서 15~20살이 되는 해의 길일을 택해 의식을 올렸으며 이로부터 상투, 망건, 도포 등 성인의 복장을 하게 되었고 관명(冠名)과 자(字)를 썼다.

계례는 여자에 대한 성인의식으로 15살이 되면 땋았던 머리를 풀어 쪽을 찌고 족두리를 얹어 비녀를 꽂았으며 녹색저고리에 청색치마를 입었다.

#성년의 권리와 의무

성년이 되면 여러 가지 권리를 새롭게 갖게 된다. 민법상 계약 등 법률행위와 혼인행위를 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를 얻지 않고 자기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대통령선거 등 각종 공직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권이 부여되며, 아울러 정당의 당원이 되어 활동할 수 있는 자격과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그러나 성년이 됨으로써 독립적으로 권리를 행사하고 인격자로 대우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일을 스스로 책임질 줄 알아야 하고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도 민주시민답게 생활해야 할 의무도 생긴다.

#참정권 적극 행사해야

요즘 들어 성년의 권리 가운데 특히 참정권에 대한 우리 젊은이들의 태도는 우려할만한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모든 권리의 행사가 그러하듯이 선거권은 정당하게 행사되어야 하며 특히 주인의식을 갖고 선거에 반드시 참여할 때 민주주의는 실현될 것이다.

2002년 12월에 실시된 제16대 대통령선거에서 젊은 유권자들의 선거참여 열기가 다소 높아졌으나, 그전인 6월에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결과를 보면 20대 선거인수가 전체의 23.5%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투표율은 31.2%로 평균투표율 48.9%에 18%나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젊은 유권자 사이에 정치불신과 개인주의적 사고가 얼마나 만연돼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로, 민주정치의 앞날을 심히 걱정스럽게 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민주주의, 민주정치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도 정작 민주주의의 씨앗인 선거를 외면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태도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성년이 되는 젊은이들은 ‘나 하나쯤’ 빠져도 된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이 나라의 주인이고 나의 한 표가 진정한 민주주의와 지역발전을 이룩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선거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젊은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 시대를 밝혀주는 미래의 표상이요 희망이다. 성년의 날을 맞아 기성계층과 젊은이들이 그 의미를 새롭게 재음미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할 것이다.

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  mirae@gimponews.co.kr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